IT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각자대표 박우진·성시훈)가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graphene)을 활용한 마스크팩 시트를 시작으로 응용 제품군을 본격 확대한다.
아이크래프트는 그래핀 물질을 활용한 마스크팩 화장품용 시트를 출시하고, 국내외 브랜드 2개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납품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 전도성이 높으며, 탄성도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필름, 코팅 재료, 필터, 2차전지, 섬유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그래핀에 주목한 아이크래프트는 지난해 5월 영국의 그래핀 솔루션 선도기업 헤이데일(Haydale)과 원료 공급계약을 맺고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그 중 첫 번째로 마스크팩 시트를 출시하게 됐다.
아이크래프트는 2~3년전부터 중국 업체들이 그래핀 관련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나 제품 품질 및 유해성 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국내 나노물질 전문업체, 섬유(시트) 전문업체가 연구개발에 참여해 6개월간 제품의 유해물질 ‘제로’를 구현했고 디자인 특허를 비롯한 관련 특허 3종도 출원이 완료됐다.
아이크래프트의 그래핀 마스크팩 시트는 기존 제품과 같이 화장품 에센스를 얼굴 위에 머무르게 하는 수준에서 한단계 도약해 그래핀 물질이 갖고 있는 열전도성, 전기전도성을 이용해 생체전류를 통한 피부 흡수를 돕고 원적외선 방사, 항균, 탈취 등 추가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이에 국내 10여개의 OEM/ODM 업체, 화장품 브랜드에서 높은 관심과 함께 도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다수의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에서도 도입을 문의하고 있다. 또한 아이크래프트는 태국의 인쇄 및 화장품 부자재 생산 업체인 ‘TKS’와 협력해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래핀 마스크팩 시트초도 계약은 100만장 내외로 월 매출 1억 수준이나 향후 계약 업체 수가 늘어나고 추가로 출시예정인 아이패치용 시트, 모델링 마스크팩 제품 등이 출시되는 2분기 부터는 월 300만장, 매출 규모 월 3억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크래프트는 그래핀 관련한 다양한 제품 확장에 노력하고 헤이데일과 협력을 통해 그래핀을 자사의 위조방지 보안솔루션인 ‘브랜드세이퍼’에도 적용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크래프트 관계자는 “2014년 추진한 위조방지 보안사업 ‘브랜드세이퍼’에 이어 그래핀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해 내실 있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