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주요 광물 가격이 미·중 1차 무역합의에 위험자산인 비철금속이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0일 1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3주 광물종합지수는 1,550.36로 전주대비 2.1%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이 :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7% 상승한 톤당 6,247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4% 상승한 톤당 1만3,990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9% 상승한 톤당 2,399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하반기 미·중 무역전쟁 개시 이후 18개월 만에 양국 간 1차 무역합의가 1월15일 정식서명 되면서 위험자산인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는 추가관세 보류 및 관세율 인하 등을 골자로 한 1차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다만, 주말 들어 중국의 2019년 GDP성장률이 6.1%로 전년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고, 미 달러 가치와 국제유가도 원자재가격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상기 미·중 무역합의에 따른 기대감이 일부 상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 3주차 미 달러 인덱스는 97.374로 전주대비 0.2%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58.54달러로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전기동은 중국의 동 수입증가세와 공급차질 소식 및 LME 재고량 감소세로 상승압력이 심화됐다.
중국의 12월 동 수입량은 52만7,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하며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의 주요 동 제련소인 Shandong Fangyuan은 경영실적 부진으로 파산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1월 3주차 LME 동 재고량은 12만7,635톤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전주대비 7.6% 감소했다.
니켈은 필리핀 탈 화산폭발로 인해 광산생산 및 수출차질 우려가 심화됐으나, 중국의 다수 스테인리스 생산설비들이 춘절을 앞두고 유지보수에 따른 원재료 수요둔화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또한 1월 3주차 LME 니켈 재고량이 17만9,126톤으로 전주대비 8.4% 증가한 점도 니켈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유연탄은 호주 석탄생산 차질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6.3% 상승한 톤당 69.69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3.4% 상승한 톤당 152.5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호주 Whitehaven사의 2019년 4분기 석탄생산량이 310만톤으로 Maules Creek이 가뭄과 산불사태로 운영차질을 빚으면서 전기 대비 58% 감소하며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중국 수입증가 및 메이저 수출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톤당 96.6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2019년 12월 철광석 수입량이 1억13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하며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또한 호주 사이클론 및 Pilbara항구 화재로 메이저 Rio Tinto사의 2019년 철광석 수출량이 3억2,740만톤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4.68달러로 전주대비 0.4% 하락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2.0% 하락한 ㎏당 38.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1.6% 하락한 톤당 1,81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CGN사의 Hongyanghe 5, 6호기의 가동이 당초보다 18개월 지연되는 등 원자로 가동 지체에 따른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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