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국제복합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가 동부건설㈜에 의해 본격 개발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은 동부건설㈜과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1월29일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공모’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기본협약은 경제자유구역법 상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에 따른 상호간 기본적 권리와 의무를 규정해 향후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합의사항을 담은 것으로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권자인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청장, 동부건설(대표이사 허상희)이 참석하여 본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정절차를 마무리해 1월 중 동부건설을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을 2개 지구를 통합 개발해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는 “망상지구의 개발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사업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원도의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동부건설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망상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신동학 청장은 “동부건설이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망상 제1지구를 포함한 전체 망상지구의 사계절 국제복합관광도시 조성이 더욱 구체화돼 조속한 사업완료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일원 옥계지구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루미늄 합금 생산자립화 및 경량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기반조성 중으로 오는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동해경자청은 첨단 소재부품 육성 등 정부 정책 기조 변화와 경제자유구역의 역할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R&D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