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19년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지난해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자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는 최근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13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한 투자 위축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9년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매출 1위는 중국으로 3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대만은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북미는 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일본은 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고, 유럽은 5억7,000만달러로 52% 감소했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전세계 95개 이상의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하액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