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3월7일부터 3월14일까지의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지속 시사, 사우디 4월 원유 생산 축소 계획,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5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3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67.23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95달러 상승한 58.6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68.17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3달러 상승한 68.30달러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7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식량과 물 부족 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11일 의회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Platts사는 베네수엘라 내의 유전 및 원유 개질 시설에의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해 약 일일 50만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1월 미국으로부터 한시적인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을 받은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이란산 석유 수입이 증가해 2월 이란의 석유(원유 및 컨덴세이트) 수출이 전월대비 일일 16만5,000배럴 증가한 일일 151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4월 OPEC+ 회의에서 생산 정책을 변경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올해 6월까지는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 발언했다.

사우디 한 관계자는 자국의 2월 원유 생산이 일일 1,013만6,000배럴로 전월 대비 일일 10만4,000배럴 감소했으며, 3월(일일 980만배럴 추정)에 이어 4월에도 일일 1,000만배럴 미만으로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3월 1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86만2,000배럴 증가한 4억4,900만배럴을 기록했다.

3월 1주 미국 원유생산은 전주대비 일일 10만배럴 감소한 일일 1,2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석유(NGLs 등 포함) 생산이 2018년 일일 1,548만배럴에서 2024년 일일 1,956만배럴로 일일 408만배럴 증가해 동 기간 석유공급 증분의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IA는 세계 석유수요 증분을 일일 145만배럴로 전망해 전월 전망치인 일일 149만배럴 대비 일일 4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핵심 내구재수주가 전월대비 0.8% 증가해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으며 건설지출 또한 전월대비 1.3% 증가해 예상치(0.5%)를 상회했다.

3월14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97% 하락해 96.72를 기록했다.

영국 재무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1.2%로 하향 조정 발표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대비 20.7%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4.8% 감소를 하회하며 2016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3월7일∼3월14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와 등유, 경우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3.29달러 상승한 74.57달러, 등유는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80.7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81.42달러를 기록했다.

3월6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31만1,000배럴 감소한 1,557만7,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9,000배럴 증가한 1,224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33만배럴 감소한 2,033만4,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