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태윤 마이다스 전무

특수금속·분말·희토류 등 소재 유통 전문기업 마이다스(MIDAS, 대표 이성원)가 고객과 소통을 통한 합리적 가격의 제품 공급으로 연구소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회사는 특수소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해 기업으로까지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마이다스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군은 △비철금속(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알루미늄 외 특수금속) △금속분말(주조용 분말, 3D프린팅용 분말 외 특수분말) △희토류 등이다. 회사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소재 공급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성비 우수한 고품질 소재를 발굴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와 품질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마이다스는 설립한지 4년이 채 안됐지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소가 주요 고객사가 됐다. 이는 마이다스가 가지고 있는 소재 전문성과 제품 신뢰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연구소에서는 기존에 없던 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에 상용화되지 않은 소재를 공급해야하는 까다로운 시장이다. 또한 연구레벨이다보니 소량의 소재만 필요하기 때문에 배송비가 더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연구에 따라 필요한 소재가 변하는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 수요다. 특히 소재 공급업체가 연구자가 원하는 규격과 재질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경우 견적 오류는 물론 저품질 소재를 공급하면서 분쟁이 발생하고 나아가 연구가 지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마이다스는 깐깐하고 까다로운 연구소 소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견적 전에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소재를 파악한 이후에는 다수의 소재 협력기업과 직거래 및 협상을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소재를 공급하고, 납품 후에는 모니터링을 지속해 품질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고가의 유럽산 분말을 사용하면서 소재 구입비 부담에 애로가 많았으나 마이다스를 통해 동일한 품질의 분말을 기존구매가 대비 65~70% 수준으로 절감했다. 재료연구소는 소량 구매로 인해 3D프린팅용 니켈합금 플레이트(Plate)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마이다스는 도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정교한 플레이트를 공급해 성공적인 연구활동에 기여했다.

마이다스는 이러한 성공 경험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중견, 중소기업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가성비가 우수한 고품질 소재 공급채널을 지속 발굴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의 구매대행회사인 엔투비 구매팀장 출신으로 마이다스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태윤 전무는 “전문성 및 소재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적기공급 하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첨단소재 파트너로서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