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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4 18:35:28
  • 수정 2018-12-24 1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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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실력으로 쌓은 30년 업력, 韓 발전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


“발전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노력은 전력공급 안정화, 원가절감 외에도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엘파워텍이 이러한 성공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개척자 정신을 가지고 도전할 계획입니다.”


지난 30년간 발전설비 부품 개발 외길을 걸어온 이창연 엘파워텍 대표는 우리나라 발전소 부품은 해외업체들에 대한 종속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지적했다. 국내에 설치된 가스터빈 모델의 종류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다양한 편에 속하는데 이는 해외업체들이 신제품을 적용해보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모델이 다양하다보니 부품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비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그만큼 비례한다. 이창연 대표가 2016년에 엘파워텍을 창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발전소들도 부품 국산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엘파워텍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이창연 대표는 “일례로 한 외국 부품업체의 경우 우리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자 공급가격을 1/3 수준으로 떨어뜨려 견제하기도 했다”며 “이처럼 적정 공급가격을 지켜 외화유출을 막고 발전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나아가 세금 낭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품 국산화가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향상 직결, 테스트베드 늘려야

국내 발전사 상생프로그램 큰 도움, 고품질 무기 해외틈새시장 개척


엘파워텍이 발전시장이 급성장 중인 필리핀에 진출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국내 발전공기업과의 협력과 지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의 일산복합화력은 국내 부품사용을 확대하며 테스트베드를 자처했고 한국서부발전은 수출 활성화 사업과 설비 투자 등을 지원하며해외진출을 도왔다.


이창연 대표는 “발전용 부품시장이 워낙 특수하고 좁기 때문에 국내 발전 공기업의 협력 없이는 중소·중견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없다”며 “테스트베드가 될 발전설비를 늘리고 상생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수출 산업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연 대표의 경영철학은 ‘신뢰’다. 국내 몇 되지않는 고객이 있는 좁은 발전시장에서 30년간 일할 수 있었던 이유도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의 부품을 정직하게 개발·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필리핀과 같은 해외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는데 저가의 중국산 부품 대신 품질이 좋은 엘파워텍 부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30년간 발전설비 부품을 국산화해 왔지만 아직도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직한 제품을 고객에 적기 공급해 해외 틈새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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