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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1 12:05:51
  • 수정 2018-12-21 17: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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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 노하우 바탕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성장할 것”


“제조 및 개발과 유통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생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현종 모비스타 대표는 손바닥만한 ‘쥬니온 공기청정기’ 안에 무려 7가지 이상 기능이 탑재됐음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장도 거의 없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이 발생하는 수준에 불과한데 쥬니온에는 음이온 발생은 물론 헤파필터와 팬이 장착돼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살균 기능을 넣었고 환경 변화를 인식하는 센서와 사용이 편리하도록 터치버튼도 장착됐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지만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다.

이처럼 모비스타가 제대로 공기청정기를 만들게 된 계기는 관련 제품을 유통하면서 연구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정현종 대표는 중국의 미세먼지 오염 악화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소형 공기청정기 유통시장에 진입했다. 시장 조사를 하고 고객을 만나다보니 시중의 소형 공기청정기가 음이온 발생 기능에 그치고 그 품질수준도 너무 저급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현종 대표는 “예전 회사에서 게임기 하드웨어 개발을 한 경험과 유통 경험이 합쳐지면서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한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딸의 이름에서 ‘쥬니온’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품질은 어느 것과도 양보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제품 생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설계·디자인 기술 확보, 3D프린터 활용·마케팅 비용 절감

먼지센서 등 핵심부품 직접 개발, 車·中 공기청정기 시장 타깃


제품 개발이 추가되다 보니 스타트업으로서 개발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모비스타가 품질은 높으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구축된 마케팅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아가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정 대표는 시제품 개발에 있어 3D프린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접 부품을 사다 조립한 FDM 프린터로 새로 디자인한 공기청정기를 출력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아낀 비용은 먼지센서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부품 개발에 투입된다.

모비스타의 제품 기획·설계·디자인 기술은 동국제약으로부터 인정받아 공기청정기 OEM 공급으로 이어졌다. 정 대표는 앞으로 5평 미만 중·소형 공기청정기 시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한 가습기 등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 달성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천 기업성장지원센터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인근에 제조공장이 따로 있음에도 지원센터에 입주한 것은 지원사업과 센서 등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2019년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급성장 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과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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