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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1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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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산업 및 기술간 융복합이다. 제품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가지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촉발한 정보통신기술(ICT)로 벤처 성공신화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스타트업(start-up)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품과 기술 트렌드가 빠르고 정확한 정보의 필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은 있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제품 사업화 과정에서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실한 스타트업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로봇, 조명, 금형, 세라믹 등을 특화산업으로 육성중이며 수도권에서 손에 꼽는 제조기업들이 밀집된 부천시(시장 장덕천)도 이러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 부천 기업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해 스타트업 육성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한해동안 ‘부천시 첨단세라믹산업 육성 지원사업(연 2억원)’의 일환으로 입주기업 우수과제 중점지원 대상 총 8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기업이 초기 사업화에 꼭 필요한 시제품제작, 인증지원 등을 돕고 있다.
이러한 부천시의 지원과 함께 세라믹기술원은 진주, 이천에서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쌓아온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사업 소개, 창업지원사업 연계, 기술애로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본지는 세라믹기술원과 입주기업 우수과제 중점지원 사업에 선정된 강소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하는 연재기획을 통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스타트업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그들의 기술과 열정을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구축 솔루션 공급기업 도약한다


세종뉴텍(주)(대표 오세종)은 지능형 모션제어기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을 위한 지능형 로봇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이래 현재 세라믹기술원 부천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위치한 부천테크노파크 쌍용 3차 301동 303호에서 제품생산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뉴텍의 주요 사업군은 △지능형 모션제어기(IMC) △서보모터 변속기 △라인모니터링시스템(LMS) △플랜트관제시스템(PCS)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기계나 로봇의 모터나 액추에이터가 제어를 통해 부하물을 움직이는 것을 모션이라 하는데, 이때 제어기는 위치 및 속도를 제어하며 성능에 따라 정밀도가 좌우된다. 세종뉴텍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지능형 IMC는 모션제어, 계측/판정 기능, 터치스크린을 통합해 범용 서보모터를 지능형으로 진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능형 IMC의 핵심기술은 힘, 온도, 압력 측정이 가능한 센서로, 회사는 이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뉴텍의 서보모터 변속기는 자동변속기가 내장돼 필요시 고출력과 고속도를 선택·변경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서보모터 변속기는 감속비가 고정돼 있어 출력을 올리면 속도가 줄어들고 속도를 올리면 출력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능모션제어·변속기 기술 융합, 생산성 30% 향상 로봇 개발 추진
스마트공장 수요증대 기대, 스마트팜·스마트플랜트 등 신시장 발굴


서보모터 변속기의 유망 적용 분야는 산업용 로봇제품이다. 현재 자동화 공정에서 산업용 로봇은 서보모터 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부품이나 제품을 설정된 위치에 놓는데 불과하고 힘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속도가 느리다는 한계가 있다. 세종뉴텍은 서보모터 변속기가 장착될 경우 구멍을 뚫고 옮기는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연생산 시스템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기존대비 30% 이상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PCT 등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세종뉴텍은 지능형 IMC와 서보모터 변속기를 융합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일례로 이들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프레스시스템(IPS)을 판매·생산하고 있는데 기존 저속·저가 유압프레스 보다 가격은 약간 상승했으나 고속(5톤 이상)·고하중(25톤 이상), 고정밀·고효율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조업 트렌드가 소량·다품종, 고객 맞춤형 등 유연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와함께 스마트 공장이 확대됨에 따라 속도와 하중을 원하는 작업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세종뉴텍의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뉴텍은 일반 관제설비를 지능형 관제설비로 진화시킬 수 있는 라인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IMC 제어기와 연계해 스마트팜 온도 제어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과 동시에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보모터 변속기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테이블 프레스를 전자 및 자동차 부품제조 시장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종 세종뉴텍 대표는 “회사의 기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신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상, 파커 등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로봇용 서보모터 변속기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응용제품 및 다축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에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세종뉴텍의 서보모터 변속기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테이블 프레스


▲ 세종뉴텍은 3D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은 물론 실제 부품으로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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