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금속 3D프린팅 전문 기업 지쓰리디팹(Z3DFAB, 대표 김성수)이 적층제조 설계 전문기업과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쓰리디팹은 지난 6일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전문기업 태성에스엔이(대표 김지용)와 ‘3D 프린팅 기술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태성에스엔이의 시뮬레이션 해석 기술과 지쓰리디팹의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금속 3D프린팅 시장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손을 잡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양사는 적층가공 전문 해석소프트웨어인 앤시스(ANSYS) Additive를 이용한 DfAM(적층제조를 위한 디자인) 및 공정해석기술과 지쓰리디팹의 금속 적층가공 제작기술 등 2건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DfAM은 기존의 설계와 제조 과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설계방식으로 제조업에 3D프린팅을 확산시키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김성수 지쓰리디팹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태성에스엔이의 기술력과 지쓰리디팹의 시너지로 국내 3D프린팅 시장 적용사례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DfAM 해석 역량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쓰리디팹이 3D프린팅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용 태성에스엔이 대표는 “3D프린팅 산업은 대표적인 IT융합산업으로써 성공적 대응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시도되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3D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쓰리디팹은 프랑스 10대 혁신기업인 지쓰리디랩(Z3DLAB)과 합작 설립된 산업용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적층제조 방식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부품을 양산하는 전문 파운드리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EOS 적층제조(AM) 혁신센터를 유치하고 최근 국내 최대 사이즈의 EOS M400-4 프린터를 최초로 발주했으며 영국 금속분말업체인 LPW와 협력에 나서고 있다.
태성에스엔이는 30년 역사의 CAE 전문기업으로 위상최적화 및 구조해석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자동차, 토목건축, 바이오 메디컬, 조선해양, 전기전자, 금속재료, 반도체, 에너지 발전, 국방, 화공 등 다양한 제조업계에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