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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8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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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최근 도시락 업계에서 친환경 포장용기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업계 선두인 GS25와 CU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GS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첫 상품을 출시한 후 향후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 도시락과 기존 도시락을 리뉴얼 하면서 올해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바이오PP는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하며 성형성이 좋아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원료다.


바이오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로, 바이오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할 경우 기존 대비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일 수 있다.


PP와 혼합되는 탈크는 자연 환경에 그대로 흡수되는 무기물로 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PP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분해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소각시 유해물질 발생이 거의 없으며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기존 분리 배출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과 재활용이 가능하다.


GS25는 우선 14일 출시 예정인 유어스 사천식 돼지볶음 도시락(3800원)에 바이오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후 8월까지 총 3개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도시락에 제공되는 숟가락에도 신경 썼다. 완벽한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만든 숟가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GS25에서 연간 판매되는 도시락(2017년 기준)을 펼쳤을 때 면적으로 환산해 보면 축구장 약 1460개 크기이며 친환경 용기로 변경 시 플라스틱을 40% 절감하게 되면 축구장 약 580개만큼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하는 바이오PP 용기는 기존 대비 원가가 60% 비싸지만 환경 사랑에 앞장서는 GS리테일의 방향에 맞춰 도입하게 됐다.


정호민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의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나감으로써 환경 사랑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


■ CU, 코코넛 껍질 활용한 도시락 용기 선보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도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 소재를 적용했다. 이 용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BGF리테일은 “이 도시락 용기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높지만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2019년 상반기 별도 플라스틱 덮개를 없앤 ‘실링(Sealing)’ 포장 기법으로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한다.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든 도시락과 음료 페트(PET) 상품 등도 개선한다. 상표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상품별 특징을 고려해 이중 자르는 선을 넣을 예정이다. 또 비접착식 라벨이나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도입한다.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생분해성 비닐 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시험해 이듬해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 미사용 고객에게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이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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