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18년 2분기 경영실적이 환율 및 고정비 부담에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6일 2018년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24조7,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08억원으로 전년대비 29.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107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환율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형 싼타페의 미국 판매가 하반기에 본격화되는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은 47조1,484억원(자동차 36조2,414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9,0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6,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미국 등 주요시장 재고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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