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기계산업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에 따른 건설 및 설비투자 증가로 생산과 수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는 19일 ‘기계산업 2018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반기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47조5,000억원(1.5%), 수출은 904억달러(-1.1%), 무역수지 흑자는 292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대 기계산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기계는 생산 53조7,000억원(2.3%), 수출 265억9,000만달러(7.5%), 무역수지 흑자는 47억3,0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상반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의 수출은 기계산업(선박 제외) 중 수송기계의 수출 감소로 소폭 감소(-1.1%)했으나 기계산업 중 일반기계의 수출은 중국의 건설경기 호조세 지속과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건설 및 설비투자 확대 영향으로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7.5%)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기계산업(선박 제외)의 생산(1.5%)과 수입(9.0%)은 모두 증가세 나타냈다.
2018년 하반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은 생산, 수출, 수입 모두 동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정부의 개발 투자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건설 및 설비투자 증가가 지속돼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의 수요 증가가 기대됐다.
또한 미국, EU 등 선진국 역시 경기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 및 설비투자 증가로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미·중간의 통상마찰 심화와 그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환경 변화 및 수요산업 부진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있어 기계산업 성장세를 제약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생산은 품목별로 △건설기계, 냉동공조, 포장기계, 로봇은 ‘호전’ △금형, 공구, 농기계, 가스연소기기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건설기계, 냉동공조, 가스연소기기, 로봇은 ‘호전’ △공작기계, 금형, 공구, 농기계, 포장기계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됐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