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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5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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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자회사 이니츠가 신소재로 차량램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


SK케미칼은 25일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전문 자회사 이니츠’가 무염소 PP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차량램프에 적용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자동차 램프 부품은 플라스틱 부품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램프 부품 내벽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램프 안개'(Lamp Haze)문제가 있었다.


램프안개는 일반적으로 차량의 배광성능을 떨어뜨려 야간 주행을 할 때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다.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우선은 소재의 장벽이 컸다. 내부 온도가 200°까지 오르는 차량 램프의 특성상 램프 부품은 심한 내외부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습기에 강해야 한다. 강한 외부 진동에도 구성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필수조건이다.


이에 이니츠는 현대 모비스와 손잡고 차량 램프용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이니츠는 소재 강화를 위해 유리섬유와 고분자 첨가제를 적용해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니츠가 개발한 PPS는 내열성, 내습성 등 주요 평가 항목을 통과했다. 특히 챔버 속에 신소재 램프를 넣고 72시간 연속으로 점등을 반복하는 '가혹환경시험'을 통해 가스(Haze) 발생여부를 검증하고 소재의 신뢰도를 최종 확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안개' 문제의 일괄적 해결을 위해 이번에 개발된 PPS 신소재를 자사가 생산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 전체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니츠와 현대모비스는 양사 공동 국내외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김효경 이니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무염소 PPS를 개발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자동차 램프안개 문제를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프가 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감성부품인 만큼,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이니츠 PPS는 글로벌 부품 소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니츠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무염소 PPS 기술을 개발해,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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