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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4 11:21:48
  • 수정 2018-06-05 14: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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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광종별 희유금속 원재료 수입액


지난해 우리나라 희유금속(희소금속)의 교역규모가 2차전지 원료 수요증대에 따른 교역량 증가와 전반적인 자원가격 회복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전략연구실이 최근 발간한 ‘2018 희유금속 원재료 교역 분석’에 따르면 2017년 희유금속 원재료 총 교역규모는 107억2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2017년 수입은 75억6,3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수출은 31억3,900만달러로 전년대비 9% 증가해 수출보다 수입이 더욱 크게 증가했다.


수입에서는 크롬, 규소, 니켈, 몰리브덴 등의 철강 원료물질과 코발트, 리튬 등의 2차전지 원료 물질이 강세를 띠고 있으며 특히, 크롬 수입액이 2016년 6억4,400만달러에서 2017년 8억7,300만달러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티탄, 니켈, 규소 등 철강 및 합금제 원료물질의 수출이 강세를 띠고 있으며 특히, 티탄 수출액이 2016년 1억6,000만달러에서 2017년 2억1,200만달러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개별 광종별 수입액은 환경오염 규제 등의 원인으로 채굴 및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비소, 카드뮴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규소, 니켈, 크롬 등이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리튬, 코발트 등 2차전지 원료물질의 수입 증가세가 두르러지며 리튬 수입액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47%, 코발트 수입액의 경우 29%에 이를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은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확대가 두드러지며,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 UBS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송 부문에서 총 배터리 용량은 400GWh를 초과하고, 그에 따라 리튬 수요는 40만∼50만톤까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튬은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중국 등에서 주로 생산 및 부존돼 있으며,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3국의 생산점유율은 89% 수준으로 독과점성이 높다.


코발트는 수요 절반이 배터리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차의 대두가 코발트 수요를 견인해 2016년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수요는 6,100톤이던 것이 2020년에는 2만1,969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발트 광석은 부존 및 생산의 절반이상이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은 DR콩고에 집중돼 있고 코발트는 동광, 니켈광의 제련부산물로 생산량 확대가 용이하지 않다. 또한 DR콩고에서 광석 수출 금지, 광업 관련 세금 및 로열티 상향 조정 등의 움직임이 계속돼 코발트 개발 여건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년 광종별 순수입량을 살펴보면 니켈이 10억5,500만달러로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크롬, 팔라듐, 리튬, 코발트, 주석, 몰리브덴, 마그네슘, 백금, 니오븀, 텅스텐 등도 1억달러 이상으로 이뤄졌다.


니켈은 페로니켈, 니켈 분, 니켈 괴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수입액의 1/8 수준으로 니켈 괴, 페로니켈 등을 중국, 벨기에,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크롬은 페로크롬, 페로실리코크롬 등 합금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수출은 크롬 염화물 등 화합물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규소는 미가공 금속 및 페로실리콘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고순도 미가공 금속 및 페로실리코망간 등으로 가공해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몰리브덴은 주로 정광을 수입해 페로몰리브덴으로 가공해 네덜란드,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망간의 경우에도 주로 정광을 수입해 페로망간으로 가공해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17년 희유금속 원재료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으로 중국, 일본의 수입비중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이며 중국으로의 수출비중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희유금속은 철, 동, 알루미늄, 연, 아연 등과 같이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보통금속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지각 내에 존재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자원 중 현재 산업적 수요가 있고, 향후 수요 신장이 예상되는 금속원소 △극소수의 국가에 매장과 생산이 편재돼 있거나 특정국에서 전량을 수입해 공급에 위험성이 있는 금속원소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칼리/알칼리토금속 6종(Li, Mg, Cs, Be, Sr, Ba) △반금속 원소 9종(Ge, P, AS, Sb, Bi, Se, Te, Sn, Si) △철족 원소 2종(Co, Ni) △보론그룹 원소 5종(B, Ga, In, Ti, Cd) △고융점 금속 11종(Ti, Zr, Hf, V, Nb, Ta, Cr, Mo, W, Mn, Re) △희토류 원소 17종이 포함된 희토류 금속 1군 △백금족 원소 6종(Ru, Rh, Os, Pd, Ir, Pt)이 포함된 백금족 1군 등 35종의 금속원소를 희유금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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