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세계적인 3D프린팅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 공정혁신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형수 경제부시장, 머터리얼라이즈 요한 파웰(Johan Pauwels)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D프린팅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디지털 기술과 지역제조산업 융합이라는 비전을 공유해온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첫 번째 프로젝트로 ‘3D프린팅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머터리얼라이즈의 3D프린팅 엔지니어, 설계,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제조 공정 중 3D프린팅을 활용한 제품 경량화, 제작 시간 절감 등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이 주관하며 내년 4월까지 울산 소재 기업 3개사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3D프린팅 아카데미, 디자인(DFAM) 설계, 활용사례연구, 전문가 양성교육 등이 지원된다.
1차로 5월11일까지 사전 서류 접수가 완료됐고, 이달 중으로 1차 기업을 선정해 컨설팅에 착수할 계획이다. 2차 기업 선정 등 세부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으로 상시 문의 및 접수가 가능하다. 단 신청 기업은 설계 데이터보유 및 직접 설계가 가능해야 하며, 사업수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기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에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기업과 해외기관,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에디슨접합연구소(EWI)와 선박 3D프린팅 응용 기술개발 협력, 영국 첨단제조연구센터(AMRC)와 현장 맞춤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중국 상하이 3D프린팅 협회(SAMA)와는 3D프린팅 테크 페스타 국제교류 등 다양한 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