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업계의 선도기업 필립스라이팅은 자사의 정관 개정에 따라 시그니파이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그니파이의 CEO 에릭 론돌랏(Eric Rondolat)은 “새 사명은 조명이 의미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사물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지능적 언어라는 점에서 선정됐다”며 “더 밝은 삶과 나은 세상을 위해 조명의 놀라운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자사의 목표와 전략적 비전을 명확히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시그니파이는 로얄필립스와의 기존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자사의 제품에 필립스의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
1891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창립한 이래 127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시그니파이는 전문가 조명 시장 및 소비자 조명 시장을 아울러 전체 조명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2016년 로얄필립스로부터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유로넥스트(Euronext)에 상장했으며, 2018년 3월 네덜란드 AEX지수에 포함됐다.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에 32,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70억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연구개발(R&D) 분야에 3억5,4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에릭 론돌랏 CEO는 “조명은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조명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터에 연결함으로써, 빛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마트한 세상을 열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명 변경은 2019년 초까지 각 지사가 위치한 국가 시장 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필립스라이팅코리아(대표 김문성)는 2019년 1월 ㈜시그니파이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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