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경영실적이 제조부문의 원료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 매출액 1조 1,267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이 전분기 최대성수기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패션부문 영향과 함께 제조부문의 원료가 상승, 환율하락 및 해외법인 실적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은 실적 상승세를 이루지는 못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하나캐피탈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축소에도 불구,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승했다.
코오롱인더는 2분기 환율 및 원료가가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주력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대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부터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등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개선 국면에 들어가고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