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3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4월 4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74.6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68.10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0.46달러 상승한 70.8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70.83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및 베네수엘라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예멘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핵합의(JCPOA) 개정 없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유예하지 않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12일에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수정안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핵합의 파기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장관 Steve Mnuchin이 다른 국가들과 공조해 베네수엘라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4월19일 발언했다. 베네수엘라 대선(5월20일)에서 現 Maduro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수입 금지 등의 조치를 고려 중이다.
사우디 정부가 예멘의 후티(Houthi) 반군이 자국의 Arabian Oil Co.사의 석유시설을 향해 발사한 2개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고 4월23일 발표했다.
4월 3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4.6만 b/d 증가한 1,058.6만 b/d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증가했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4월 4주 미국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5기 증가한 825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4월 미국 원유 시추기수는 총 28기 증가했다.
4월 3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220만 배럴 증가한 4억3,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올해 초 지난 5년 평균 대비 약 8% 높은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약 3%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쿠싱지역 원유재고도 약 전주대비 약 46만 배럴 증가한 3,537만 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4월 3주 미국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1.6p% 하락한 90.8%를 기록했고 정제투입량도 전주대비 32.8만 b/d 감소한 1,662.1만 b/d를 기록했다.
4월24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4월17일 기준 대비 약 2.2% 감소한 71만2,000건을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3%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 달러화 인덱스도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25일 기준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91.17을 기록했다.
4월20일∼4월27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1.92달러 상승한 81.22달러, 등유는 배럴당 1.30달러 상승한 87.96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20달러 상승한 87.21달러를 기록했다.
4월25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40만3,000배럴 감소한 1,320만1,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24만4,000배럴 감소한 833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54만6,000배럴 감소한 1,739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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