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는 삼성전자와 평택 반도체 공장에 질소, 산소, 아르곤, 수소 등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삼성전기 부산공장에 질소를 공급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프렉스에어는 여러 수소 플랜트 및 ASU(공기분리장치)를 구축해 평택공장에 파이프라인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러개의 정화장치와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장은 201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렉스에어는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금액이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또한 프렉스에어는 ASU를 구축해 삼성전기 부산공장에 일일 425톤의 질소를 추가로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MLCC(다층 세라믹 커패시터) 호황에 대응해 증설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ASU는 2019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성백석 프렉스에어코리아 대표는 “프렉스에어는 삼성전자와 40년 이상, 삼성전기와는 17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해 왔다”며 “세계 반도체산업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반도체 단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