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0개 부처와 공동으로 수립한 ‘2018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25일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운영위원회에서 보고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10개 부처청 및 11개 출연연에서 수행중인 나노분야 투자액 6,693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개발(5,720억원) △인프라(527억원) △인력양성(446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며 연구개발 예산이 많은 과기부가 2,737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미래선도 나노기술 확보를 위해 나노기술 기초분야 연구지원 확대, 나노기술 투자의 체계화, 나노분야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자·나노시스템 기술 실현 및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과 융복합화 가능한 스마트소재 개발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으로 열어가는 ‘I-KOREA 4.0’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나노기술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산업화 촉진 핵심기술 개발, 기술 사업화 지원 및 나노인프라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기술 성숙도가 높은 7대 전략분야의 산업화 촉진과 그래핀 및 환경 분야 나노기술 등 유망기술 산업화 등이 중점 추진된다. 7대 전략 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사물인터넷(IoT) 적용 환경·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등이다.
나노분야 핵심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나노기술의 확산을 위한 나노물질 안전 관리 체계 확보 및 R&D 성과제고를 위한 첨단 시스템도 구축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 추진을 통해 나노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며,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나노분야에 6,483억원을 투자했으며, 그 결과 나노분야 특허건수는 세계 3위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사업화 성과는 4,738건으로 연평균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