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는 공장 설비에 대한 안전 개선 방안과 사고 이후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빠른 시행을 위해 ‘사고 대책 본부’를 운영 중이다. 장용호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 본부’는 각 분야별로 설비 안전 보완 조치와 주민 안전 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조기 실행에 나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SK머티리얼즈는 4월23일부터 불화수소(HF) 운송 차량의 영주시내 진입 시 인도차량과 비상대응 할 수 있는 방재차량을 운송차량 앞 뒤로 배치해 운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청과 협의를 거쳐 5월 중으로 주요 관공서와의 핫라인(Hot line) 추가 개설, CCTV와 풍향계 추가 설치, 가스마스크, 보호복 등 안전보호구 지급 등을 시행하고,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주민 비상대피 훈련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6월까지 공장 내 가스 검지기와 연계한 자동 비상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주 시내에 전광판을 설치해 공장 외곽 지역의 가스 농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화학사고 방재차량 비치를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 방제센터의 화학 전문 방제차량 및 다목적 제독 차량 등을 조사해 SK머티리얼즈 실정에 맞게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사고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며, 진정으로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게 됐다”며 “안전대책 하나 하나를 반드시 이행해 지역 주민들이 회사를 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