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191억4천만달러, 수입은 90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8.6%,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액은 지난 2017년 9월(192억5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며,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9억8천만달러, 44.3%↑)가 메모리반도체(80억4천만달러, 63%↑)와 시스템반도체(22억2천만달러, 6.1%↑)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단일 품목 월간 수출 100억달러 돌파하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서버 및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스템반도체도 파운드리 및 IDM 수요가 견조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억달러, 61.1%↑) 수출도 SSD(6억8천만달러, 90.6%↑)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OLED(7억3천만달러, 1.7%↑)는 증가 전환했지만, LCD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단가는 중국의 생산 확대로 인해 대형 및 중소형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휴대폰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한 1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상반기 신형 전략폰 출시에 따라 완제품 수출(6억5천만달러, 2%↑)은 증가했지만, 부분품(7억2천만달러, △30.1%)은 수출 감소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ICT 수출은 중국(103억3천만달러, 27.5%↑), 베트남(24억4천만달러, 12.3%↑), 미국(18억3천만달러, 24.9%↑), EU(10억5천만달러, 14.9%↑)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