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자 산업용 특수화학물질 및 첨단 소재 처리 솔루션의 선도업체인 인테그리스(Entegris Inc.)가 ADM(첨단증착재료) R&D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인테그리스는 약 500억원(4,500만달러)를 투자해 수원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KTC)의 R&D 역량을 더욱 높이고, 초기 제품 구상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가능한 단일 공장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인테그리스는 최종적으로 장안 공장을 특수 화학물질 및 엔지니어링 소재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공장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ADM 제조 센터로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말까지 장안 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ADM 제품들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및 글로벌 ADM 시장에 대한 인테그리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추가 자원이 투입됨에 따라 제품 개발부터 양산 단계로의 신속한 전환, 공급 안정성 증대, 리드 타임 단축, 빠른 기술 지원 등이 확보될 예정이다.
인테그리스의 특수 화학물질 및 엔지니어링 소재(SCEM) 부문 수석 부사장인 스튜어트 타이슨(Stuart Tison)은 “인테그리스는 장안 공장을 통해 탁월한 운영 능력, 신속한 기술 지원 및 대응력을 제공하면서, 지난 수년간 고객의 신뢰도가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해 왔다”며 “링스 리서치(Linx Research)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 특히 증착 전구체(deposition precursors) 시장은 향후 몇 년 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 인테그리스는 이번 장안 공장의 확장으로 단일 공장을 통해 개발부터 양산 제조 단계까지 고객들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장안 공장은 ADM 외에도 다양한 특수 재료, 첨단 소재 처리 및 미세 오염 제어 솔루션을 생산한다.
더불어 포트폴리오에는 특수 가스, 제제 화학, 3D 라이너, 가스 정제 시스템 및 특수 코팅이 포함된다.
장안 공장은 ISO 9001, ISO 14001 및 OHSAS 18001 인증을 받았으며, 약 2만6,000㎡의 부지에 1만1,000㎡의 연면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2012년에 장안 공장을 설립한 이후, 매년 투자 및 확장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공장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직원 수는 30%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장안 외에도 강원도 원주에 유체 관리 부품(Fluid Management Component) 전문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7년 인테그리스 코리아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재하는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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