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니켈價, 미·중 무역분쟁 하락세
- 철강 관세 폭탄에 철광석 전주比 4.4% 하락
- 기사등록 2018-04-04 01:24:33
- 수정 2018-04-04 09:07:27
주요 광물가격 동향(단위:달러/톤, 우라늄:달러/파운드) 3월4주 구리, 니켈, 철광석 등 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구리가격은 전주대비 1.6% 감소한 톤당 6,623달러를, 니켈가격은 2.1% 감소한 1만3,0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철강 폭탄 관세부과로 촉발된 무역전쟁 우려 확산으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수요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구리는 칠레 Los Pleambres 광산의 파업위기가 해소되고 주중 LME 재고량이 4년3개월래 최대치인 38만8천톤을 기록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칠레 Codelco사 Radomiro Tomic 광산 노조가 단체협약안을 거부하며 파업한 것은 하락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
아연가격은 공급부족 펀더멘털 영향으로 전주대비 2.3% 늘어난 톤당 3,307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가격은 미국발 철강재 관세 폭탄 우려 확산에 따른 철강재 수출 및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주대비 4.4% 하락한 톤당 63.77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 및 중국의 감산 규제 완화로 전주대비 1.4% 하락한 톤당 91.36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2월 중국의 수입량이 전년동월 대비 18.3% 증가한 2,091톤을 기록하면서 하락 요인 일부 상쇄됐다.
우라늄가격은 일본 원전재가동 부진 및 미국의 자국산 수급정책 등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전주대비 2.9% 하락한 파운드당 21.29달러를 기록했다.
- 기사등록 2018-04-04 01:24:33
- 수정 2018-04-04 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