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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1 1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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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제2차 스마트그리그 로그맵 수립 총괄 의원회'거 열렸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우수한 전력망을 갖고 있고 IT강국인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MEF)에서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세계 선도국으로 정해짐에 따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한국전력 등과 함께 제주도 구좌읍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위해 예산 1,260억원을 투자하고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내에서 스마트그리드 T/F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일에는 기존의 전력 IT사업단을 확대·개편해 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이 출범하는 등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대응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이를 활용해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전력 소비자는 이에 맞게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 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이나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의 전기에너지 등 가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판매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합리적 전력소비와 예비율 증가로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과 송전선로 증설을 최소화해 에너지 소비 6%, 온실가스 배출량 4.6%를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전기자동차 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필요하다.

실제로 1999년 울릉도에 13억5,000만원을 들여 설치된 600kW급 풍력발전기에서 나온 전력이 불안정해 기존 전력계통에 혼선을 주고 울릉도 전체를 정전시켜 결국 가동 20일 만에 풍력발전이 중단되고 몇 년간 방치됐다. 신재생에너지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불안정한 전력을 제어할 스마트그리드 구축은 필수적인 것이다.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크게 관심을 받는 전기자동차 또한 충전과 방전을 하기 위해선 전력공급과 요금정산 네트워크, 전력계통 안정운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그리드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이외에도 신성장동력 산업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수요와 설비가 포화된 전력산업과 통신 산업에 새바람을 불어 일으킬 뿐 아니라 대용량배터리 보급을 확대하고 저비용, 신기능 가전제품 수요확대 등 배터리와 가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듯 파급효과가 큰 스마트그리드는 연평균 9% 성장해 2030년 약 3조달러 정도의 시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각국은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전력망의 첨단화,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그리드 체계 구축을 위한 'Grid 2030' 프로젝트에 51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해 추진 중이며 에너지성(DOE)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50%인 46억 달러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전력안정화를 위한 설계 교체 등 경기부양 지원에도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24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중앙연구소(CRIEPI)를 중심으로 5개 실증단지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Micro-Grid 사업을 통한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중국은 전력설비와 기기에 연평균 12%이상의 대폭적인 신규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고 지난5월에는 정부주도로 2020년까지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국내 전력망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위한 전력IT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전력IT사업에 대해 정부는 2006년 국가에너지·자원개발사업(2006~2015년 계획)에서는 전력기술사업(원자력, 전력계통, 화력발전, 전력IT)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그린에너지산업발전전략’을 통해 전력IT분야에서만 4,200억원(정부:2,500억원, 민간:1,700억원)을 투자해 조기 상업화(통합 실증단지 구축)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대표 산업화를 목표로 제주도 구좌읍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연구원 고창 시험장에 분산전원계통연계 시험소를 구축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IT분야는 세계기술대비 약 85%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고 전통적 중전기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부품 및 정보처리 기술은 선진국의 5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세계 시장을 TM T&D(일본), JAEPS(일본) ,GE(미국) 등 5개 기업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력IT 관련 3대 대기업(LS산전, 현대중공업, (주)효성)의 매출 규모는 1위 기업인 TM T&D의 1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 한국과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협회는 지난 6월 MOU를 체결했다..

▲전력 IT 10대 중대형핵심기술 관련업체

중대형 핵심기술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 전략 중 전력IT 부문의 10대 핵심기술을 말한다. 이미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위해 뛰어들었고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개발된 기술의 안전성, 내구성, 호환성 등 시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구축된 것이다.

중대형 핵심기술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비율(50% 내외)이 높은 만큼 개발 완료시 조기 상업화의 가능성이 높고 10대 핵심기술은 국내 전력산업 뿐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고려됐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실증이 완료되면 단계적으로 한전 전력망에 기술을 도입해 양방향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고 OECD 국가에 패키지 위주의 통합제품으로, 비 OECD 국가에는 Plant 형으로 수출하는 전략으로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력IT 10대 핵심기술을 개발 중인 업체는 △전력 반도체 기술(LS산전, KEC 등) △전력 수송 제어시스템(효성) △전력통신 유비쿼터스(일진전기) △배전지능화 시스템(LS산전, 광명전기,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 △차세대 변전시스템(효성, 현대중공업, LS산전, 태광이엔시, 비츠로시스 등) △능동형 전력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현대중공업, 효성, 태광이엔시) 등이다.

LS 산전은 1998년부터 본격 연구 개발을 시작해 한국형 에너지 관리시스템(KEMS)개발, 디지털 기술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 개발, 배전지능화 시스템 개발 등 6개 과제에 참여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전압에 견디면서 대전류 처리 능력을 구비한 직류와 교류를 서로 교환하게 만들고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카 PCU, Motor Drive, 고효율 가전의 핵심부품인 전력용 반도체분야에도 진출했다.

특히 LS산전은 제품 품질 향상과 신제품 출시, 유통망 지원, 관리로 LOYALTY 확대를 통한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특히 중국으로의 제2 내수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LS산전의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6,804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8.68% 증가한 7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전력시스템, 교통SOC, 자동화시스템 등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한 낭비제거 활동이 효과를 거둬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력 IT 10대 중대형핵심기술 관련업체

중대형 핵심기술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 전략 중 전력IT 부문의 10대 핵심기술을 말한다. 이미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위해 뛰어들었고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개발된 기술의 안전성, 내구성, 호환성 등 시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구축된 것이다.

중대형 핵심기술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비율(50% 내외)이 높은 만큼 개발 완료시 조기 상업화의 가능성이 높고 10대 핵심기술은 국내 전력산업 뿐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고려됐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실증이 완료되면 단계적으로 한전 전력망에 기술을 도입해 양방향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고 OECD 국가에 패키지 위주의 통합제품으로, 비 OECD 국가에는 Plant 형으로 수출하는 전략으로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력IT 10대 핵심기술을 개발 중인 업체는 △전력 반도체 기술(LS산전, KEC 등) △전력 수송 제어시스템(효성) △전력통신 유비쿼터스(일진전기) △배전지능화 시스템(LS산전, 광명전기,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 △차세대 변전시스템(효성, 현대중공업, LS산전, 태광이엔시, 비츠로시스 등) △능동형 전력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현대중공업, 효성, 태광이엔시) 등이다.

LS 산전은 1998년부터 본격 연구 개발을 시작해 한국형 에너지 관리시스템(KEMS)개발, 디지털 기술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 개발, 배전지능화 시스템 개발 등 6개 과제에 참여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전압에 견디면서 대전류 처리 능력을 구비한 직류와 교류를 서로 교환하게 만들고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카 PCU, Motor Drive, 고효율 가전의 핵심부품인 전력용 반도체분야에도 진출했다.

특히 LS산전은 제품 품질 향상과 신제품 출시, 유통망 지원, 관리로 LOYALTY 확대를 통한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특히 중국으로의 제2 내수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LS산전의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6,804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8.68% 증가한 7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전력시스템, 교통SOC, 자동화시스템 등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한 낭비제거 활동이 효과를 거둬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기 현대중공업 전기전자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08% 증가한 1조3,769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92.4% 증가한 2,9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변압기 등 전력기기 해외부문 매출증가 및 환율상승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로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송전 설비와 각종 중전기기를 제작,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4일에는 현대중공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중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Frost&Sullivan)으로부터 ‘올해의 송전설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 중전기기 분야에서 2008년 대비 각각 15%, 46% 늘어난 수주 26억2,500만달러, 매출 2조8,1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분야에서 우월한 지위를 바탕으로 IT 기반의 대용량 전력 수송제어시스템과 고부가 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시스템 등을 개발 중인 (주)효성은 올해 반기 중공업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28.63% 증가한 7,287억원의 매출액과 92.4% 증가한 1,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제품의 수주 및 판매가 크게 늘었고 환율 안정으로 외환 관련 손익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배전지능화 시스템을 개발 중인 광명전기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9% 증가한 292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69.35% 증가한 14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수배전반 사업으로 시작한 광명전기는 피앤씨테크를 전격인수, 디지털 계전기류와 전력보호ㆍ자동화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배전반에서 개폐기ㆍ차단기류, 계전기류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과 마이크로그리드용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 중인 비츠로테크의 올해 4~6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3.42% 증가한 142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4.07% 증가한 7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비츠로테크는 2004년 개발에 성공한 저압기기제품이 각종 규격 및 인증시험에 통과하면서 전력기기 제품의 수직화를 이뤘으며 이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해외시장개척 과 내수시장의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고부가 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시스템을 개발 중인 일진전기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7월~12월) 10.23% 감소한 4,116억3,400만원, 영업이익은 8.95% 증가한 508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초부터 영업이익 중심의 사업전략을 수립, 고부가가치 초고압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주 및 유럽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온 게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동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 기술개발을 맡은 KEC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1,325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됐다.

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업체인 KEC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 1분기까지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급격한 수요감소로 가동율이 하락하여 고정비 부담으로 금년 상반기까지는 경상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 중반부터 손익분기점 이상의 판매 및 생산 체제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그 동안 부진했던 일본 및 구주지역 고객의 수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POWER MODULE 및 반도체 압력센서 등 신규로 추진 중인 사업의 추가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을 개발과 능동형 텔레메트릭스 전력설비 생태감시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인 태광이엔시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164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태광이엔시는 1980년대 초기에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예·경보 설비를 국산화 했고 이를바탕으로 전력설비 원격감시제어를 위한 원격소장치 개발을 통한 설비상태감시 및 예방진단시스템을 핵심역량사업으로 이 분야에 선두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핵심사업을 발전시켜 2004년에는 설비상태감시 및 예방진단시스템을 765kV 변전소에 설치했다. 더 나아가 태광이엔시는 첨단 IT기술과 결합한 유,무선 등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 활용하여 교통, 환경, 물류, 문화, 헬스, 공공안전, 업무 등을 통합하고 언제 어디서나 u-CITY 통합망에 접속해 최첨단도시를 만드는 u-CITY에 확대적용하여 u-시큐리티(공공안전망)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배전지능화 시스템개발과 차세대 변전시스템개발을 맡고 있는 비츠로시스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80.65% 증가한 323억2,400만원, 영업이익도 해외실적 호조로 인해 20억7,8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리정보기반 위에 변전소부터 수용가까지 변압기, 개폐기, 계량기 등의 제반전기설비에 대한 원격감시제어와 설비관리기능을 갖춘 지능화된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또한 배전지능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사용되는 원격감시 및 제어기능이 부가된 개폐기, 차단기 등 다양한 배전기기와 단말장치를 개발과 다양한 분산전원을 배전계통에 연결하는 계통 구성 및 운전방안을 만들고 이를 위한 연계용 보호기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장치·장비분야 유망

전력IT 산업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전력의 효율화·안정화에 대한 수요증가로 발전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진국의 전력시설이 설치된 지 50년이 지나 노후화로 인한 정전 피해(미국 연간 1,500억달러)가 증가하고 있어 설비교체와 스마트그리드시스템(전력IT) 설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장치·장비 기술분야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IT 핵심기술 프로젝트는 시스템설계와 장비장치(효율성, 안정성 제고)로 구분된다.
시스템 설계는 일정구역 또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해외 진출은 기술력과 경험 부족, 부문별 시스템의 표준화 문제 등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장치·장비 분야는 △전력설비 부품 분야의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 △지속적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 △대부분이 프로젝트가 2010년 후반에 마무리 된다는 점 △시스템이 아닌 부품분야는 개별적으로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점 △민간기업이 높은 투자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조기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 출범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도 스마트그리드 관련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전략팀과 정책지원팀을 보강함으로써 앞으로 스마트그리드가 한국의 IT 산업처럼 수출효자가 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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