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촬영 및 산업용 드론 전문기업 자이언트드론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로 1시간 이상 드론 비행에 성공해 드론과 수소연료전지의 활용처를 확대하게 됐다.
자이언트드론이 지난해 12월 1시간 이상 비행에 성공한 드론은 ‘알바트로스p1200’ 모델로 PEMFC(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와 4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회전익 타입이다.
기존 대부분 드론은 리튬이온배터리가 사용돼 20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장거리 비행이 힘들고 용도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차세대 신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는 원소 중에 가장 가볍기 때문에 중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높아 에너지 소모가 많은 비행체의 동력원으로 적합하다.
자이언트드론은 회전익 드론이 1시간 이상 장기 체공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첫 번째인 만큼 드론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비행에 성공한 3ℓ(리터)급의 저장 용기보다 더 큰 저장 용기를 사용하면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2~4시간까지도 비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드론 시범 사업’ 시설물 안전 진단 부분에 선정된 자이언트드론은 한 번의 비행으로 20km 이상 시설물 관리가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자이언트드론은 송전탑의 OPGW(광섬유 복합 가공지선)에 대한 시설 점검 등을 시작으로 △순찰 감시용 △시설물 안전 진단 △산림 보호 및 재해 감시 △국토 조사 및 순찰 △해안 및 접경지역 관리 △물품 수송 등 공공기관 및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