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WF₆(육불화텅스텐) 증설 투자를 단행한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2일 WF₆ 시설 증설을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증설되는 생산능력은 600톤/년 규모다. 투자금액은 455억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12.1%에 이르는 규모다.
증설이 이뤄지는 곳은 영주공장이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는 WF₆ 수요 증가 대응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SK머티리얼즈는 총 1,200톤/년의 WF₆ 생산 캐파를 갖추게 된다. 이는 국내 규모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사들은 이 부문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WF₆는 반도체 배선공정 증착가스로 열적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1개 라인 증설에 50∼90톤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집적도 향상과 웨이퍼 크기 확대에 따라 소요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 낸드플래쉬 메모리반도체의 3D 공정 전환으로 인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머티리얼즈 이외에 후성에서 WF₆ 320톤/년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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