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업계가 최대 수요처인 조선산업의 장기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력을 통해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규호)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김규호 이사장을 비롯한 태경화학, 선도화학, 창신화학, 유진화학, 한유케미칼, 동광화학, 신비오켐 등 조합 회원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은 △2015년도 사업실적 결산 및 잉여금 처분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16년도 임원 급여 한도액 결정 승인의 건(안) △감사 선임(안) 등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됐다.
올해 조합은 농업용 등 탄산 신규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공공사업과 애로분야는 공동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의했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조성과 함께 조직강화 및 교육극기훈련 등을 4회 이상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조합 감사로 임기가 만료된 민창기 선도화학 대표를 감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김규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탄산업계는 최대 수요처인 조선업의 장기 침체로 인한 극심한 수요감소로 인해 회원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둔 한해가 됐다”며 “올해 탄산업계는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심화로 시장 혼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인 가운데 회원사 모두가 상호 신뢰회복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