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시장의 과당경쟁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해결책 모색의 자리가 마련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은 16일 경기도 용인에서 ‘제1차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유연채 서울경인조합 이사장, 조창현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 이성철 선도산업 대표이사, 최지호 동양산업가스 대표이사, 유성민 신일가스 대표이사, 김의중 밀성산업가스 대표이사, 신원용 진진산업가스 대표이사, 윤일재 대덕가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산업가스 업계의 과열경쟁을 억제하고 건전하며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조합가입 미지역 산업가스 업체들의 준조합 결성 및 연합회 가입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과열경쟁 억제를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먼저 시장 혼란을 초래한 저가 경쟁이 누구의 책임이 아닌 업계 공동의 책임임을 자성하며 자문위원회에 모인 기업들부터 공정경쟁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결의를 모았다.
또한 규제 강화를 통한 법규 준수를 철저히 하도록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끼워팔기 등 부당 영업행위를 근절하고 타 기업의 거래처를 낮은 단가로 가로채는 시장 침탈 행위를 자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조합가입 미지역 업체들의 연합회 가입을 위한 논의에서는 조합법상 일정 규모가 되지 않는 호남지역이나 울산지역의 업체들은 준조합 형태로 협의체를 구성해 연합회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호남 지역의 경우는 유성민 신일가스 대표가 지역 기업들의 중지를 모은 후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과 조창현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이 협의해 지역 기업 대표들을 만나 연합회 준조합 가입에 대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이 지난 1월 정기 이사회 때 밝힌 전국 산업가스 업계의 소통과 화합 형성과 시장안정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또한 그동안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이 추진해 왔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 첫번째 결실로 조합 미가입 상태에 있던 밀성산업가스가 서울경인조합에 가입하기로 뜻을 밝혔으며, 참석 기업 대표들도 시장 안정화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승일 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업계의 모든 기업들이 신뢰를 쌓는 시장안정화의 ‘첫발’을 내 디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장안정화와 업계 화합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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