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2회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움’이 2일 롯데호텔울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해 열렸다.
한·중·일 수소산업 협력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의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세션을 준비해 국제적인 행사로 마련됐으며, 국내의 유명 수소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패널토론이 진행돼 수준높은 심포지움으로 진행됐다.
우선 식전행사로 한국, 중국, 일본의 수소협회 대표들이 삼국의 수소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관계기관의 협력과 교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임희천 수소협회 부회장이 ‘수소 연료전지 산업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임희천 부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산업화를 위해 정부가 글로벌 온난화 문제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수소연료전지 분야 로드맵 정비 및 실행 계획이 수립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퓨얼셀 발전용 연료정책 개선 및 연료전지 자동차 인프라 구축 노력과 함께 안전 및 표준화 관련된 법·제도가 개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는 지역 산업 특색 및 발전에 맞는 수소 연료전지 산업화 개발 계획이 필요하고,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 및 이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들은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과 공급사슬 구축에 대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사회 구현 및 가치창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 경제시대에는 발전, 연료, 수송 분야 및 이 분야 연료공급 시스템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형성되고 이에 맞는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중국 수소협회의 수마오 왕이 ‘중국의 수소산업’ △일본의 뉴 코스모스 전기 켄고 스즈키 기술 제너럴 매니져가 ‘뉴 코스모스 전기의 수소 센서 기술과 수소 안전 분야에서의 접근’ △베일 기욤 아레바(AREVA) 사업개발 담당이 ‘유럽 수소 발전 프로그램’ △켄이치로 오타 일본 퓨얼셀 발전 정보 센터 센터장이 ‘일본의 수소와 퓨얼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패널토의는 이택홍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권혁수 에경연 선임연구위원 △양태현 에기평 연료전지 PD △김종원 에기연 책임연구원 △김세훈 현대차 박사 △김호석 두산퓨얼셀 상무가 국내 수소산업 전망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치윤 수소협회 회장은 “국가적으로 수소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보안 및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수소는 인류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민적 인식전환과 공감대 형성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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