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5.05.29 (목)
냉동·냉장 등 식품 보존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보다 나은 맛과 품질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린데가 액화질소(LN₂), 액화탄산(LCO₂)를 이용한 혁신적인 냉동·냉각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공급기업 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셰퍼드)는 5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출품했다. 부스에는 IQF(개별급속냉각)용 다목적 급속 냉동기인 ‘CRYOLINE®CW 프리저’와 스파이럴 방식의 급속 냉동기인 ‘CRYOLINE®XF’의 모형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린데의 ‘CRYOLINE’ 제품군은 패티, 유가공품, 해산물, 과일 등 식품을 액화질소로 급속 냉동하거나 액화탄산으로 냉각할 수 있는 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6℃의 매우 낮은 비등점을 가진 액화 질소를 사용해 식품을 순식간에 얼리면 제품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신선하고 품질 높은 보관이 가능하다. 기존 전기 냉동기로 냉각할 경우 수분이 5% 정도 사라지지만 린데의 기술로는 이를 1%로 줄일 수 있다.
또한 CRYOLINE 제품군은 식품 처리 시간이 짧아 효율이 높으며 전기 냉동기와 달리 콤프레셔가 필요없어 차지하는 공간도 적고 초기 설치비도 30~5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기 냉동기를 통해 반나절 걸리는 작업이 CRYOLINE을 통해 5분에서 1시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품질이 높은 식품 유통이 필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전기 냉동기를 대체하며 빠르게 보급 중이다.
이번에 전시된 ‘CRYOLINE®CW’는 식품 특성에 따라 두가지 모드(2-in-1)로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급속 냉동기다. 딸기, 새우, 치킨 조각 등 작고 쉽게 움직이는 식품을 얼리는 경우 자칫 덩어리로 뭉치는 경우가 있는데 IQF모드를 통해 컨베이어 벨트가 물결치듯 상하로 움직이면서 제품을 분산해 뭉쳐서 어는 것을 방지한다. 피자와 같은 기본 식품 등을 냉동시킬 경우엔 간편한 조작으로 일반 터널 냉동기 모드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CRYOLINE®XF’는 기존 일반 스파이럴 급속 냉동기 보다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냉동기를 기존 네모 모양에서 원 모양으로 바꿔 공간을 줄였으며 가스를 고속 순환시키면서 냉동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가스가 식품에 골고루 직접 분사되고 완전히 사용된 가스는 배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가스 소비와 운영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조리된 가금류, 해산물, 가공식품 등 까다로운 고온·고수분 식품의 냉동에 탁월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린데의 스파이럴 냉각기를 이용해 얼린 햄버거 패티가 맥도날드에 공급되고 있다.
린데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액화탄산을 주입해 식품을 칠링(Chiling, 냉각)하는 ‘Accu-Chill™’ 시스템을 소개했다. 칠링은 -1℃ ~ 8℃ 사이로 식품의 온도를 낮춰 겉표면을 살짝 얼리는 것으로 식품의 조직 변화를 최소화해 품질을 높이고 빵반죽과 같은 제품의 가공성도 용이하게 한다. 린데의 ‘Accu-Chill™’는 액화탄산을 식품공정용 믹서와 그라인더 하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입된 CO₂가 즉시 승화되면서 식품을 냉각시킨다. 이는 기존 상부 주입방식 보다 냉각 효율성을 20% 높힐 수 있다.
린데는 고효율 초저온 급속 냉동 솔루션 보급 확대를 위해 고객사들을 직접 찾아가 최적의 맞춤형 설비를 컨설팅하고 있다. 특히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질소, 탄산 등에 대한 기초교육부터 설비 운용까지 전과정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RYOLINE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민경인 린데코리아 대리는 “제품 품질을 우선시하는 유럽과 달리 단가에 민감한 국내 식품시장에서 린데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확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저온 급속 냉동 솔루션 우수성을 업계에 알리고 린데가 최적의 선택임을 인식시키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