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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8 09: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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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韓流 전파 위해 최선 다할 것”






세계 도자시장 커지는데 국내산업 위축

기술개발 및 연료비 지원정책 시급



■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주남)은 국내 전통 도자기 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자기 식기·타일·위생도기·기와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을 회원사로 1961년 5월9일 당시 상공부(現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통 세라믹 관련 타 조합들과 함께 설립인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조합은 그간 도자기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의 애로사항 및 정책 등을 정부에 건의해 제조업을 영위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요 사업으로 △원산지 표시 조사 △단체표준제정(장식타일 외 2종) △조달청 MAS 컨설팅 △KS 규격 제·개정 △업종공통기술 개발 △해외 전시회 출품 △도자기 심포지움 개최 △수급 동향 조사 △순천향대학교와 충남전통 생활도자기 육성사업 MOU 체결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업계 발전에 공헌해왔다.

■ 근래, 조합이 창출한 괄목할만한 성과에 대해 알고 싶다

최근에 체결된 한·중FTA는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괄목할만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특히, 타일의 경우 전 품목이 양허제외가 됐으며, 위생도기도 변기(양변기 포함)와 세면기 모두 양허제외 품목으로 지정돼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2005년에는 중국산 수입 타일에 대해 덤핑과세가 부과되기 시작해 1심에서 5년, 2011년 재심에서 3년을 포함 8년간 유지돼 왔으나 지난 7월에 종료로 또 다시 재연장을 신청해 12월23일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타일 제품을 건설사를 통해 납품하던 거래방식을 2012년부터 중기간 경쟁 제도를 통해 수요기관과 직거래를 시작해 업계의 매출신장 및 재정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2015년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2015년에는 업종공통기술 개발 과제 발굴 및 산업 정보연구원 등을 활용한 해외 첨단기술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기간 경쟁입찰을 통한 업계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고 소액 수의계약을 추천해 소상공인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위생도기·타일·기와 등에 대해 변화하는 현장 일정에 맞게 KS 규격을 개정을 실시할 것이며, 독일 뭔헨 세라믹 전시회 참가 및 중국 당산 세라믹 전시회 참관 및 중국 경덕진 세라믹 심포지움 개최 등 업계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 최근 업계 내 애로사항을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전통 도자기는 그동안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지원에서 소외돼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침체돼 있다. 이런 도자산업은 수천년간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로서 자리매김해 왔고, 태양열 타일(스페인), 나노기공을 이용한 조습타일(일본) 등 실생활 속에서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여력이 충분한 도자산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첨단산업과 동등한 대우가 요구된다.

또한,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소규모로 열악한 작업환경과 자체적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저금리 기술개발 관련 정책자금 지원이 요망된다.

특히,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스비가 타 국가 대비 월등히 높아 수출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세금 감면혜택이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 신년인사 및 각오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도자산업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하는 미래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현재 세계 선진 각국은 도자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의 도자산업은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도자문화가 꽃을 피었으며, 제품 우수성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인정을 받는 등 지난 수세기 동안 도자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타 산업에 비해 노동집약 산업으로 여겨져 도자 연구개발 부진과 정부의 지원정책 미흡으로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지게 됐다. 또 중국을 비롯한 후발 산업국가의 가격과 기술면에서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이 가운데, 도자산업이 新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화된 전략산업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세라믹 관련 학계와 연구소 등과 도자 원천기술 개발, 특수소재 개발·보급 등을 통한 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및 고부가치 창출하는 첨단기술을 연구·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2015년에는 전세계인들에게 또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아이디어를 두루 갖춘 다양한 디자인으로 도자기 한류를 만들어가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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