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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4 15: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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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렉스, 아세안 기계산업 세계로 도약



▲ ‘태국 방콕 국제기계전(METALEX 2014)’ 개막식에서 참석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세안(ASEAN) 지역의 최신 기계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드 트라덱스(Reed Tradex)는 지난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4만6,000㎡ 규모로 전세계 16개국 800여社가 참가하는 ‘태국 방콕 국제기계전(METALEX 2014)’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1987년 개최이래 올해로 28회를 맞고 있으며 태국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산업 등 튼튼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태국을 비롯한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작기계, FA기기, 용접, 금속가공, 금형 등 관련 최신기술이 소개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인도, 싱가포르, 대만, 영국 등 11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전시회는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의 전관인 6개 홀과 확장 공간인 슈퍼돔(Superdome)을 다 사용했으며, 7만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관람해 대 성황을 이뤘다. 또한 2,400억원에 달하는 비즈니스 계약이 전시회에서 체결됐다.

각 나라별 전시품목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 제품이 65%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대만, 독일, 중국산 브랜드가 전시됐다.

이에 관해 전시회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가 앞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본과 태국과의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그 과정에서 태국 국민들이 일본 기계에 대한 많은 신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150개가 넘는 기업들이 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태국인들은 일본 기업을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AEC)) 결성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 받았다.

아세안 지역에서 산업 트렌드는 지역 공동체 내 국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주요 행사로서 이번 ‘태국 방콕 국제기계전’이 대표적인 것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는 아세안 국가에서 대규모의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미얀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메탈렉스 2014’, 16國·800社·7만명 관람

아세안 진출시 必 참관 전시회 자리매김



주요 참가 업체로는 트럼프(TRUMPF)가 ‘TruLaser 3030 fiber’ 등 트럼프의 대표적인 장비들을 선보였다. ‘TruLaser 3030 fiber’는 고성능 레이저 절단기로 완벽 자동화를 통해 최고의 공정 안정성을 보여주며, 뛰어난 작업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는 한광이 ‘FS3015 Fiber’등 관련 장비 등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파이버 레이저(Fiber Laser)를 이용한 절단 기술을 사용하는 추세에 따라 고출력의 파이버 레이저를 장착해 최적의 가공능력과 높은 가속도를 보여준다.

일본 업체로는 SAEILO가 대표적인 5축 가공기인 ‘STAR SB-20R Type G’ 등 자사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기계가공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인 3D캐드/캠 프로그램인 ‘Cimatron’, 몰딩 프로그램인 ‘MOldex 3D’ 등을 소개했다.

태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눈에 띄었는데 그중 신진은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한 2,550개 종류에 달하는 최종 판재 소재를 선보였다. 신진은 태국 현지에 지난해에만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했으며, 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신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뿐만 아니라 신진의 제품을 판매할 딜러 모집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부산 지역 업체들도 참가했다. 모니텍은 ‘실시간 용접품질 모니터링 및 측정 솔루션’을 선보였다. 황동수 대표는 “모니텍의 제품은 세계최고 수준의 용접연구 및 품질관리용 용접파형 분석 전문장비로 ARC/RESISTANCE/TIG/PLASMA 용접의 실시간 파형을 분석하며 15인치 LCD·산업용 임베디드PC 내장, 포터블 형태로 최적의 활용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진은 로타리, 스위벨 조인트 등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들은 섬유산업의 건조기, 싸이징 M/C, 코팅길, 고무 플라스틱, 제철산업의 연속주조설비 압연롤라, 냉각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된다. 광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판매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코닥트는 ‘SpotScope’를 전시했는데 이 제품은 용접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종 기계 및 용접로봇의 정확한 작동과 미세 조정을 돕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리드 트라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태국 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도움 뿐 아니라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AEC)) 결성에 따른 아세안 국가의 기계 산업 전반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기계 산업에 진출하고 싶은 국가들에게 이번 전시회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아세안 지역 투자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메탈렉스는 전세계 16개국 800여社가 참가했으며,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 (사진 중앙)홍철호 신진 상무가 태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신진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황동수 모니텍 대표이사가 모니텍의 ‘실시간 용접품질 모니터링 및 측정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코닥트 변봉기 차장과 직원이 코덕트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왼쪽)광진 최병현 대리가 태국 현지 직원과 광진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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