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01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 당기순이익 2,060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기대비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 된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Ichthys CPF와 Egina FPSO 등 2건의 해양 프로젝트에서 손실에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하면서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정상적인 경영실적이 반영되면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 2,623억원과 영업이익률 8.4%은 시장전망치를 초과한 수치다. 영업이익 2,861억원과 이익률 7.5%를 기록한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매출 감소는 일부 공정지연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3분기부터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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