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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1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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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 경화를 통해 실온 상태에서도 순간적으로 인쇄막 회로 제작이 가능한 UV700-SR1J로 만든 회로선.

자외선 경화를 통한 전자회로 배선 형성이 가능한 은페이스트 제품이 개발됐다.

다나까 귀금속공업 주식회사(대표이사 타나에 아키라 사장)는 가열 경화 과정 없이 자외선(UV)을 이용한 경화만으로 전자회로의 배선을 형성할 수 있는 도전성 은페이스트로 스크린 인쇄에 대응 가능한 제품 ‘UV700-SR1J’를 개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SEMICON West 2014’전시회에서 전시 및 시연을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UV700-SR1J’는 스크린 인쇄 기술을 이용해 은페이스트로 기자재에 회로를 인쇄한 후 UV를 약 10초 정도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온 상태에서도 순간적으로 인쇄막을 경화시켜 회로를 형성할 수 있다. 가열 경화 인쇄에서는 수 시간 필요했지만 ‘UV700-SR1J’에서는 약 10초로 크게 단축됐기 때문에 고객의 생산성도 크게 늘었다.

더불어 ‘UV700-SR1J’는 기존의 스크린 인쇄에서 적용되고 있는 선폭보다 미세한 선폭인 70마이크로미터를 실현하고 막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상에서의 경화가 가능하다. 또 표면 처리된 PET 필름 상에서 전기 저항률 10-4Ωcm로 기존의 플렉소 인쇄용으로 이용돼 온 UV 경화 은잉크나 열경화 은페이스트와 차이가 없는 기술을 실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터치 패널 제조 등에서 제품의 투과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또한 열경화 처리를 사용하지 않아 열에 약한 모든 필름 기자재에 배선을 형성할 수 있다”며 “유연성이 높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안테나와 복약 관리용 전자 패키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제품 등 최첨단 기술의 실용화에 대한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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