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오티스·미쓰비시, 韓서 승부
■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
국내 승강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주요 승강기 제품 전 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울러 이 제품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의 모기업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중 하나로서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전세계 900여 지역에 진출해 있고 4만7,000여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57억유로(약 8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생산공장을 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연 생산량 5,500∼6,000대중 1,200여대를 수출하는데 2016년까지 수출량을 2,400여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에서는 생산 대수를 늘리기보다는 ‘실시간 고장 자동 감시’, ‘최첨단 원격 실시간 고장 수리’ 등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13년 10월에는 ‘2013 굿디자인’에서 신제품인 ‘시너지’가 조달청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우수작인 ‘시너지’는 고층 오피스와 호텔 등 고급 건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옵션형 디자인을 중소형 건물에도 표준 사양으로 적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건물 용도별 4가지 패키지 디자인을 제공해 천장, 표시기류, 카월 디자인, 도어 등을 개별적으로 선택했던 기존 방식과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너지’는 피렌체, 밀라노, 맨하탄, 벨라지오의 4가지 패키지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가지 패키지 디자인 가운데 ‘피렌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피렌체’는 중소형 상가 건물과 도시형생활주택을 타깃으로 기획 개발된 디자인으로 비대칭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고 화려하고 여성적인 디자인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엘리베이터 카의 사이드월판넬은 국내 최초로 가로 분할을 적용했으며 위아래로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바이브레이션 재질을 채용했다.
티센크루프는 작년 말 현재 15.7%의 국내 시장점유율로 현대엘리베이터(42.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사옥(37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아파트(55대), NHN 분당 사옥(19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123대) 등이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를 채택했다.
티센크루프, 2013년 점유율 2위·수출확대
오티스, 초고층빌딩·고부가 제품 시장공략
미쓰비시, 대용량·초고속 기술로 차별화
■ 오티스 엘리베이터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1968년 LS산전의 창원공장에서의 생산을 시작으로 그 역사를 시작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역사를 선도해온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최근 국내 최초 자가발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 시스템 ‘ReGen’과 PM 기어리스 엘리베이터 ‘IRIS’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중심 마인드를 선보였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세계 1위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전세계 6만여명이 오티스에 근무 중이며, 그 중 5만3,000명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전세계에서 240만 이상이 운행되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오티스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중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스페인 그리고 미국 지역 등 전세계에 걸쳐 오티스의 연구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오티스의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는 일본 시바야마현(505피트, 지상 154미터, 지하27미터)과 미국 코네티컷주의 브리스톨(384피트, 지상 117미터)에 위치해 있다.
국내 창원에 위치한 오티스 창원공장에 높이 114미터의 테스트 타워가 운행되고 있다. 1989년도에 설립됐으며 한번에 6대의 승강기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강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 최초로 승강기 유지관리 10만대를 돌파했다.
전세계적으로는 200여 개 국에서 약 180만대의 승강기를 관리하고 있다.
세계 1위의 엘리베이터 전문기업인 오티스의 제 1의 경영철학은 임직원의 안전은 물론 고객의 안전까지도 고려한 ‘All Safe’다. 1853년 창업이래 약 160년간 엘리베이터 부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티스의 안전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부문에까지 전파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오티스는 고객만족을 위해 지난 2004년 호텔과 항공사의 고객서비스를 벤치마킹 한 ‘서비스 지상주의(Service Excellence)’를 선언해 지속적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정보센터(OTISLINE)와 엘리베이터 종합전시장(Otis Elevator Plaza)을 오픈 했고, 현재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기도 하다.
또한 365일 24시간 엘리베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원격제어 서비스인 엘리트 서비스(Elite)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등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12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안전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지난 2007, 2008, 2010, 2012년 수상에 이어 올해 5회째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안전경영부문에서 첫 명예의 전당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한국시장에서 14.7%의 점유율을 보이며 16%의 점유율을 올린 티센크루프에게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오티스는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보다는 초고층 빌딩 등 고부가가치 엘리베이터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1936년부터 한국에 승강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과 발맞추어 1968년부터는 기술제휴를 통해 한국승강기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한국 승강기시장의 성장에 따라 2001년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전세계 87개 국가에 승강기 판매 및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의 한국법인으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승강기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Quality in Mo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진기술의 도입 및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승강기 산업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품이 많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설치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일관체계를 구축해 강화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는 1930년대부터 한국에서 승강기 설치를 해왔으며, 경제발전을 시작하던 1960년대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승강기산업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 또한 1980년대 들어서 LG그룹과 합작법인의 설립과 기술제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승강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00년들어 LG그룹에서 승강기사업을 매각하면서 글로벌M&A가 가시화됨에 따라 당시 LG그룹에서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와 합작 및 기술제휴를 통한 사업전개를 추진해왔던 인력과 승강기관련 기술을 전수받았던 인력들이 주축이 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를 설립하게 됐다.
2001년 12월 설립된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이듬해 인천공장을 준공하는 등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설치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일관System을 조기 구축하고 2004년 한국형 중저속 승강기 개발과 함께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의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하는 급성장을 이룩했으며, 2008년부터는 고속 승강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수출기업으로 거듭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대용량·초고속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대용량·초고속 기술은 △대용량 권상기 △세라믹 이중 비상정지장치 △고정밀도 가이드레일 등이 있다.
대용량 권상기는 세계 최초로 영구자석식 모터를 채용해 총 4,800㎏까지 적재할 수 있어 초고층 건물에 적합하고 세라믹 이중 비상정지장치는 고온 및 충격에 강해 안전성을 높였다.
고정밀도 가이드레일은 레일의 표준규격품보다 정밀 오차범위를 줄여 엘리베이터의 진동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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