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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0 15: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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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생산액/점유율 추이(출처 : iSuppli, 단위 : 백만달러, %).

우리나라 반도체가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반도체협회 및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2013년 사상 최초로 일본을 제치고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의하면 2013년 우리나라의 반도체 생산액은 500억6,700만달러로 미국의 1,664억5,2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442억7,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15.8%를 기록해 52.4%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13.9%를 기록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광개별소자(이미지 센서 등 기타소자) 등 반도체 소자 전반에서 성장세를 지속해온 반면, 일본은 메모리 경쟁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운 시장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산업부는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우리 반도체 산업이 소자, 특히 메모리 분야에 치중해 발전된 면이 있어, 시장규모가 메모리 반도체의 약 4배인 시스템반도체(SoC) 분야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본이 소자 분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장비·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거울삼아서 동 분야에서의 취약한 경쟁력 제고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에 나선 지 약 30년 만에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졌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선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마련한 ‘반도체 산업 재도약 전략’을 중심으로 고부가 반도체 개발, 핵심 장비·소재 국산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반도체 코리아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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