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 기술 및 반도체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나노종합기술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혁신적인 도약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흥수 원장은 “국가 공공 나노인프라로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해 국내 나노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거듭날 것”을 다짐 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국내 나노기술 발전사와 함께 해온 나노기술 핵심인프라 구축 20주년 맞아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연구자 및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종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 대전광역시 유득원 행정부시장, KAIST 이광형 총장, NY 크리에이츠(CREATES) 폴켈리(Paul Kelly) 운영총괄(Vice President) 등이 참석했다.
박흥수 원장은 기념식에서 “나노종합기술원은 국가 공공 나노인프라로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Service Provider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지원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 중심의 개방형 융복합 플랫폼 기관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산학연 지원 우수성과물 전시회, KAIST 김정호 교수,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하정환 대표, 샬머스대학 에바올슨 교수(노벨상 물리학위원회 위원장), 뉴욕 알바니대학 그레그 교수 등의 나노기술과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국제포럼도 열렸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기술원 및 나노반도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과기정통부장관 표창에는 △삼성전자 김재순 부장 △임성규 기술원 본부장이, 대전광역시장 표창에는 △㈜디엔에프 이상익 전무 △기술원 배우호 책임기술원이, 기술원장 표창에는 △ KAIST 서용석 책임기술원 △UST 장병주 처장 △기술원 이석재 본부장 등이 수상했다.
또한 이 날 R&D성과물 전시(42개 기관 60여점)에 산학연 연구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나노기술과 연구자와 함께 성장해 온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시작과 함께 구축된 대표적 나노종합팹 시설로, 그동안 R&D 서비스 22만여건, 장비활용 41만여건, 지원기관 8,900여개 등 오늘날 한국이 나노선진국 진입과 반도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있어 기술혁신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나노종합팹시설구축사업 KAIST 유치를 시작으로 2004년 팹시설 완공, 부설 나노종합팹센터 설립에 이어 2005.3월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나노기술 개발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2년 구축사업 종료와 함께 나노종합기술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 2014년 과기부 직할출연기관으로 편입되면서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019년에는 반도체 기술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 12인치(300mm)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반도체 R&D 지원기관으로 연구와 기술개발 실증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제 나노종합기술원은 지난 20여 년간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연구자 중심의 시설과 장비, 공정플랫폼을 구축해, Service Provider로서 미래 첨단기술의 든든한 조력자로 발전하고자 한다.
우선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300mm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양산평가 확충, 첨단패키징 개방형 R&D 플랫폼 구축 등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집적공정플랫폼 서비스, 나노반도체기술 첨단바이오, 디스플레이, 전고체전지 융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인프라와 연계하여 선진 기술국과의 전략적 협력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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