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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7 1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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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업계 최초로 77인치 가변형 UHD AMOLED TV를 선보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TV 제조업체들이 초기 시장 부진에도 불구, 잇달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이 확인되면서, 2018년 AMOLED TV 패널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Technology는 AMOLED TV 가격이 여전히 매우 높고 올해는 LG 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AMOLED TV 패널을 대량 공급할 예정이어서, 2014년 전 세계 AMOLED TV패널 출하량은 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CES에서 보았듯이 TV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패널 제조업체들도 제조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량 생산에 뛰어들고 있어 AM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15년 70만대, 2016년 220만대, 2017년 5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HS Technology 애널리스트인 비니타 작한월(Vinita Jakhanwal)은 “이번 CES에서 LG전자,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 주요 TV 업체가 다양한 크기의 초고화질(UHD), 곡면(Curved), 가변형(Bendable) 등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AMOLED TV가 크게 각광을 받았다”며 “CES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상품과 다양한 제품을 통해 TV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AMOLED 기술을 장려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비록 이전에 선보인 초기 AMOLED TV 제품들이 생산 관련 문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수년 내에 대량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로 55인치 곡면 고화질(Curved Full HD) AMOLED TV를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 77인치 가변형 UHD AMOLED TV를 발표함으로써 또 한 번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가변형 TV는 리모컨을 이용하여 TV 화면을 곡률 반경 5,000mm까지 휘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기반의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White-OLED 또는 WOLED)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8세대 유리기판 투입기준 공급능력이 월 약 8,000장 수준이지만, 앞으로 월 2만6,000 장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CES에서 55인치 가변형 FHD OLE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한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기반 RGB 개별증착 방식의 AMOLED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이 패널은 현재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유리기판 투입기준 공급능력이 월 약 1만 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올해 CES에선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과 중국의 TCL, 하이센스(Hisense), 창홍(Changhong) 등의 TV 업체들도 각각 AMOLED TV를 공개하면서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으로 비춰볼 때 AM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는 기정 사실로 볼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55인치에 이어 65인치, 77인치 곡면 UHD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급유통망을 대폭 확대하고 VVIP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AMOLED TV 시장을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AMOLED TV 시장은 곡면 및 UHD OLED 패널을 적용한 고급 시장과 평면 FHD AMOLED 패널을 사용한 보다 대중화된 시장으로 뚜렷이 구분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AMOLED TV 패널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소니와 파나소닉 역시 언제 AMOLED TV를 출시할 예정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음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AMOLED TV패널 시장 독주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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