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TÜV SÜD)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다양한 시스템을 전력망에 통합시키는 전력망의 현대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티유브이슈드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향후 IEC61850 시행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추진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EC 61850 표준은 스마트그리드의 다양한 영역(전력생산, 송전, 배전, 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저장, 스마트홈)에서 사용되는 지능형 전자장치(IED) 간의 통신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이번 MOU를 통해 티유브이슈드와 산기시는 IEC 61850 표준 시행과 관련해 시스템 및 장치 제조업체 지원을 위해 향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의 협력 분야는 IEC 61850 표준에 따른 적합성 평가 및 인증 분야, 스마트그리드 관련 교육 및 자문 서비스 분야이다.

이를 위해 티유브이슈드는 산업기술시험원이 ‘레벨 A’의 IEC 61850 시험인증기관 공인을 취득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에 양측은 시스템 및 장치 제조업체의 통신표준 적합성 평가 및 인증서 발급 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티유브이슈드 임베디드 시스템 사업부의 마우리치오 스카바존(Maurizio Scavazzon) 통신 프로토콜 담당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처럼 중요한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티유비슈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간의 협력은 IEC 61850이 스마트그리드의 국제통신표준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이용득 산기시 전기전자본부장은 “해당 제조업체들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티유비슈드의 평가 및 인증 절차를 거침으로써 자사 제품의 IEC 61850 표준 적합성을 입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장 전체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