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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31 1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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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車 보급, 수소 인프라 확대에 달렸다




■ 국내 수소충전소 15개소, 대다수 350Bar 그쳐

지난 10월2일 대구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에서 국내 15번째 수소충전소(스테이션)이 준공됐다.

이 스테이션은 이엠코리아(대표 강삼수)가 건설을 담당했으며 총 사업비 28억이 투입됐다.
이 수소스테이션은 700bar 압력으로 작동하며 시간당 50N㎥의 수소를 생산해 일일 20대의 자동차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수소스테이션은 이번에 대구에 준공된 것을 포함하면 15개소다.

가스안전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16번째 수소스테이션이나 이중 1개소는 폐기됐기 때문에 현재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설치된 수소스테이션을 살펴보면 2001년 국내최초로 경기도 화성에 현대자동차가 부생수소 개질 방식으로 준공했다.

이후 2005년에 현대차가 용인에 부생수소 개질방식으로 2호 스테이션을 준공했다.

2006년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대전에 천연가스 개질방식으로 3호 스테이션을 준공했으며 2007년에는 GS칼텍스가 나프타개질방식으로 서울 신촌 연세대에 4호 스테이션을 준공했다.

5호 스테이션은 가스공사에서 인천에 천연가스 개질방식으로 설치됐으며, 6호 스테이션은 SK에너지에 의해 대전에 LPG개질 방식으로 준공됐다.

7호 스테이션은 KIST가 서울홍릉에 부생수소 방식으로 준공했고, 8호 스테이션은 현대차가 화성에 부생수소 방식으로 준공했다.

9호 스테이션은 동덕가스가 부생수소 방식으로 울산에 준공했으며, 10호 스테이션은 SPG산업이 여수에 부생수소 방식으로 준공했다.

11호 스테이션은 현대차가 수전해 방식으로 제주에 준공했으며, 12호 스테이션은 현대차가 서울양재에 부생수소 방식으로 설치했다.

13호 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서울 상암동에 매립가스개질 방식으로 준공했으며, 14호 스테이션은 전북 부안에 수전해 방식으로 준공됐다.

14호 스테이션까지는 350bar 수준으로 상업용으로 상용화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올해 15호 스테이션이 700bar 수준으로 동덕가스에 의해 울산에 부생수소 방식으로 건설됐다. 16호 대구 스테이션까지 더하면 현재 상용화가 가능한 것은 올해 설치된 2곳뿐이다.

▲ 국내 수소 스테이션 현황.

■ 해외 222개소 운영, 118개소 건설 중

국외현황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설치된 수소스테이션은 311개소이며, 이중 89개소는 폐기됐고, 현재 222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118개소가 건설 중이다.

세계적으로 독일, 일본 및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소스테이션의 건설 및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목표로 많은 실증과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1999년부터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실증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69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33개소가 폐기됐고, 54개소가 건설 중이다. 수소생산은 수전해방식·외부생산에 의하고 있으며 주요업체로는 에어프로덕츠, 세브론 텍사코가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는 13개소가 운영 중이고, 7개소가 폐기, 2개소가 건설 중이다.

유럽의 경우는 총 126개소의 수소스테이션이 건설돼 현재 90개소가 운영 중이며, 36개소가 폐기됐고, 52개소가 건설예정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45개소를 건설해 현재는 32개소가 운영 중이며,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lean Energy Partnership(CEP)) 프로젝트가 2003년부터 시작해 베를린 및 함부르크 등 여러 도시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 실증했으며 현재 2016년까지 3단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수소스테이션 건립을 위한 H₂ 모빌리티(Mobility) 프로젝트가 2009년부터 실시돼 2017년까지 총 1,000개소의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독일 린데는 3분 이내 충전이 가능한 900Bar 압력의 수소스테이션을 갖추고 BMW와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을 진행 중이다.

EU내 수소스테이션현황을 살펴보면 독일은 32개소를 운영 중에 있고, 13개소를 폐기했고 9개소를 건설 중이다.

덴마크는 13개소를 운영 중이고, 5개소를 폐기했고, 1개소를 건설 중이며, 영국은 9개소를 운영 중이고, 3개소를 폐기했고, 12개소를 건설 중이다.

노르웨이는 5개소를 운영 중이고, 3개소를 폐기했고, 5개소를 건설 중이며, 프랑스는 5개소를 운영 중이고, 1개소가 폐기됐다.

이태리는 6개소를 운영 중이고, 1개소를 폐기했고, 16개소를 건설 중이며, 스페인은 4개소를 운영 중이고, 3개소를 폐기했다.

네덜란드는 3개소를 건설 중이며, 3개소를 폐기했고, 1개소를 건설 중이다.

일본의 경우는 정부를 중심으로 JHFC 실증 프로젝트를 2002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를 완료하고, 현재 3단계로서 POST JHFC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3개소가 운영 중이고, 9개소가 폐기됐고, 2개소가 건설 중이다.

기타 국가에서는 28개소가 운영 중이고, 3개소가 폐기, 8개소가 구축 중이다.

▲ 세계 수소스테이션 현황.


수소충전소 국내 15개·해외 222개, 美 연간 10개소 건설

정부 2015년 충전소 43개 건설계획, 올해 상용화 2곳뿐



■ 수소 선진국, 정부가 인프라구축 앞장

미국, 일본 및 독일 등은 정부를 중심으로 여러 수소스테이션 건설이 포함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과 일본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자동차업계 및 에너지업체 그리고 엔지니어링 업체가 포함된 협의체가 조직돼 수소 연료전지차 보급을 위한 수소스테이션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법 규제·개정 및 수소스테이션 기술사양을 확정해 건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및 뉴욕 주를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수소스테이션 건설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특히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공용의 수소스테이션 건설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 수소스테이션을 연간 10개소씩 건설하면서 초기인 2009년에는 수소스테이션 건설비용 중 정부지원금이 79%를 투입하다가, 2012년에는 53%까지 지원했다.

또한 규제와 관련된 비용은 전부 정부에서 지원됐다.

전세계적으로 2015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위해서 수소스테이션 건설 및 실증 프로젝트가 정부 주도로 실시되고 있다.

▲ 900Bar로 충전이 가능한 독일 린데의 충전스테이션.

■ 수소 인프라 구축 위한 전담 기관 필요

2010년 정부는 201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위해 43개소의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030년까지 최대 813개소의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을 수립해 약 1조7,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계획에도 2013년 현재 우리나라 수소스테이션은 15개소이고 그나마 상용화가 가능한 곳은 울산과 대구 2곳 뿐이다.

이에 2015년까지 43개소의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펼쳐질 수소경제시대의 상징인 수소연료전지차의 원활한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스테이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수소관련 학계와 업계는 수소인프라 구축을 전담할 기관을 선정해 해외 사례처럼 정부를 중심으로 보조금 지급과 면밀한 수소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워 실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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