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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8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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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의 2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

국내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OCI는 지난 2분기 5,2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1.8%, 전년동기 대비 20.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26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순손익은 1,87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OCI의 매출 중 폴리실리콘이 속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1,669억원,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7%나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기 영업손익 634억원 적자 대비 영업손실을 절반 가량 줄여 회복의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OCI는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332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4분기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다 올 1분기(634억원 적자)를 기점으로 적자폭이 차츰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OCI가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주된 요인은 공급과잉이 촉발한 수급 불균형과 중국·EU의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 위축 때문이다.

특히 OCI 매출에 직결되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2분기 크게 요동치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된다.

폴리실리콘의 톤당 가격은 지난 4월 초 18.6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5월과 6월 내내 16달러선에 머물렀다. OCI를 비롯한 선두기업들의 생산원가가 20달러대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과 EU의 반덤핑 분쟁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이 조성되자 폴리실리콘을 사가던 업체들의 수요가 줄고, 이는 가뜩이나 공급과잉으로 위축된 폴리실리콘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한편 증권가에선 OCI의 4분기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OCI의 태양광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4분기에 제품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2~3분기 이연됐던 판매량도 추가로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연말 최종판결을 기점으로 태양광 산업 내 국가 간 무역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그 동안 불확실성에 눌려왔던 제품가격도 4분기 이후 회복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은 편이다.

▲ 2012년 1분기부터 2013년 2분기까지 OCI의 분기별 폴리실리콘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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