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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0 1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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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덤핑 마진율(출처: 호주반덤핑위원회).

변압기 시장의 자국산업보호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한국 변압기 제조업체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호주 정부 산하 반덤핑위원회는 지난 7월 말 한국 포함 6개 국가를 대상으로 변압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반덤핑 관세가 확정될 경우 한국산 변압기는 호주 수출 시 기존 관세인 5%에서 30.7%로 상향 조정된다.

지난 7월8일 호주 최대 변압기 제조업체 Wilson Transformers는 한국을 포함한 6개 아시아 국가를 반덤핑 혐의로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Wilson Transformers가 증거로 제출한 지난 3년간 관련 입찰의 가격 정보 및 호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운임제외가격 등을 담은 수출가격문서(Export Price Documentation)를 근거로 2010년7월부터 2013년6월까지 호주로 수입된 제소국가별 변압기 관련 반덤핑 조사 개시를 지난 7월29일 결정했다.

조사 대상인 제품이 반덤핑으로 최종 판결이 날 경우 해당 국가는 기존 관세인 0~5%에서 평균 32.6%까지 관세가 부과된다.

예비 판정결과(Preliminary affirmative determination)는 오는 9월27일로 예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실설명서(SEF)는 오는 11월18일 이전에 공식 발표된다.

한국 주요 변압기 제조업체와 오랫동안 협력한 적 있는 현지 주요 EPC업체에 따르면, 협상과 관련해 자체 조사 중이나 반덤핑위원회에서 이미 이 제소건의 근거가 합당하다는 전제하에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11월에 최종 덤핑 판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계환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은 “전 세계적으로 변압기 수요가 정체 혹은 하락하고 이에 따라 주요 수입국에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현재 우리 기업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 심화로 수출 판로 개척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나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호주까지 자국산업보호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어 이에 따른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변압기 수요가 줄고 북미 등 기존 수출지역에서 자국산업보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호주 변압기시장에 저가의 아시아산 변압기가 급증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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