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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9 15: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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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의 클라우드 BEMS 통제 센터는 실시간으로 집계된 데이터을 분석해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악의 전력난을 경험하고 있는 올 여름, SKT가 획기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KT(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2011년 EMS(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최근 샘표공장, 코스모화학 공장, 동강리조트 등과 클라우드 BEMS 및 FEM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MS는 ICT를 활용해 공장, 빌딩 등에서 소비되는 전력 및 에너지 사용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 및 효율화를 시켜주는 시스템으로, SKT에서는 빌딩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BEMS와 공장 및 산업체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FEMS(공장)를 제공하고 있다.

SKT가 제공하는 실시간 에너지 점검 시스템으로 인해 산업의 에너지가 최적상태에서 운전될 수 있고,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전년 대비 계약 및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MS는 가스·전력 등 에너지 계측장비, 통신장비, 표출장비 등의 하드웨어와 데이터집계, 데이터분석, 기기제어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SKT는 EMS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연동기술,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인 시컴스, 온라인인스트루먼트 등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HW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상생의 모범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현재 SKT는 제주대 병원, 제주 한라 병원의 BEMS를 설치, 연간 2억원의 절감을 보증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설치 중인 샘표 공장과 코스모신소재 공장은 연간 10%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KT는 백산공장, 수원·진천·울산에 위치한 SKC 공장, 제주 WE호텔, 서울 스카이파크 호텔, 산병원,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동강리조트, 울산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공장 및 빌딩에서 계약 및 설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SKT의 사업추진 유형은 SKT가 선투자후 에너지 절감 성과분에서 이익을 취하는 성능보증 모델과 수요자가 EMS를 구매하는 모델이 있다. 특히 성능보증 모델의 경우 SKT가 EMS 구축 및 운용 비용 등 제반 비용을 선투자하고 5~6년 장기 계약을 통해 투자 후 절감으로 발생한 비용절감 부분을 회수는 것으로, 고객 투자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EMS 구축비용은 적용 규모에 따라 다르나 건물은 평균 3억~6억원, 공장은 평균 6억~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SKT의 성능보증 모델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SKT는 매월 클라우드 EMS 솔루션을 통한 실질적 에너지 절감 성과 및 운영 상황 분석을 점검해 점진적으로 개선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재 SKT Green & Safety 사업팀 매니저는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 전력 위기 등으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SKT는 앞선 ICT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창조경제 시대의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EMS 보급 확대를 위해 집중 지원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 2020년 EMS 세계 시장 약 300억 달러

IT 기반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을 통해 EMS가 구축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부문만 분리해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7~10%의 전기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력난 상황 속에서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EMS 도입 비율은 2011년 1.6%에서 지난해 2.9%로 증가하는데 그쳐 국내 EMS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수준 또한 니웰, 지멘스, 슈나이더 등 해외 기업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삼성 등 IT기업과 SKT, KT 등 통신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시장형성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발표된 갠트 리서치 따르면, EMS 세계시장은 현재 미개척 분야로, BEMS와 FEMS가 2020년에 각각 55억6,000만달러, 224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과 달리 KS표준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최근 전력난 등으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ESCO자금 운영시 정부 관여가 심해 EMS 운용 밀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향후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에너지 관리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런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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