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의 2분기 경영 실적이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프렉스에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30억1,400만달러(한화 약 3조3,548억)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6억6,500만달러를, 당기순이익은 4% 늘어난 4억4,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가 유럽에서의 부진을 부분적으로 완화시켰지만, 북미지역에서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기업인수로 인해 3%의 성장 효과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전반적으로는 높은 판매량, 높은 가격 및 기업인수가 주도했고, 부분적으로는 부정적인 외화 환산 효과에 의해 상쇄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2.1%였다.

영업부문에서 2분기 현금 흐름은 5억7,700만달러이고, 자본지출은 5억2,200만달러였다. 이는 주로 고객들과의 장기 계약에 따라 새로운 생산 공장을 위해 사용됐다.

프렉스에어는 도미니언가스(Dominion Technology Gases), 볼고그라드 산소공장(Volgograd Oxygen Factory) 및 미국에서 여러 패키지 가스 유통업체 인수에 1억7,100만달러을 투자했다. 회사는 1억7,700만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발행한 주식을 1억5,200만달러를 다시 구입했다. 부채비율은 57.9 %이고 부채는 영업이익의 2.1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3억7,900만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한국, 중국, 인도에서의 높은 온사이트(on-site)사업 비중과 벌크사업(merchant sales)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6,1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금속, 화학, 제조업 분야로 부터의 수요 상승에 따른 것이다.

북미지역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한 15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NuCO2社 및 패키지 가스 유통업체의 인수가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주로 인수 및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3억8,100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유럽 지역의 2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낮은 판매량이 높은 가격으로 상쇄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생상성 절감, 가격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6,900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남아메리카 지역의 2분기 매출은 3% 증가한 5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는 금속, 헬스케어, 화학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판매량과 가격이 개선됨에 따라 12% 증가한 1억2,300만달러로 확인됐다.

또한 프렉스에어 표면기술(Praxair Surface Technologies)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1억6,500백만달러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산업용 코팅의 낮은 판매량을 상쇄하면서 매출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증가한 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구조 조정으로 인한 생산 비용 절감과 생산성 절감, 높은 가격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엔젤 프렉스에어 회장 겸 대표는 “우리의 온사이트 사업은 미주 및 아시아에 걸쳐 에너지, 화학 및 금속 산업에서의 수량 개선과 함께 지속적으로 매우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경향이 화학, 에너지 및 신흥 시장의 가장 강력한 성장과 함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렉스에어는 올해 총 12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자본지출은 18억~20억달러의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