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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6 1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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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을음과 메탄의 배출이 크게 감소되지 않았을 때(빨간색) 지구 기온은 계속해서 상승한다. 그을음과 메탄의 배출만이 감축되었을 때(파란선) 약간의 기온 하락이 발생한다. 하지만 종합적인 기후정책이 발효됐을 경우 지구 기온은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다(녹색선)..

메탄이나 그을음 같이 대기 중 단기체류하는 기후변화 유발물질의 저감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구진은 그을음(soot)이나 메탄(CH4)같이 대기 중 노출 시간이 짧은 기후온난화 유발 물질들의 양을 줄이는 것이 기존의 연구들에서 제시한 것처럼 큰 온실효과 저감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는 2050년까지 그을음과 메탄만을 저감시키는 것보다 메탄의 저감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기후 정책을 세우는 것이 기후변화 저감에 보다 이득이 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그을음과 메탄은 대기 중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을음은 수 주, 메탄은 10년 까지 대기 중에 체류할 수 있다. 반면 보다 잘 알려진 기후변화 유발 물질인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1,000년 이상 체류한다.

그을음은 미세한 탄소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차의 배기관이나 장작난로 등에서, 메탄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천연가스 배관, 탄광, 유정, 소 목장, 논, 매립지 등에서 배출된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지구변화예측모델을 사용해 그을음과 메탄 배출을 줄이는 것이 지구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그을음과 메탄의 배출 감소는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을 섭씨 0.16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진은 모든 종류의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대기 중의 그을음 물질 배출 또한 감축시킨 결과, 기후 정책 시나리오는 전세계 평균 기온을 2050년 까지 0.26도 감소시켰으며 이것은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물질만을 감소시켰을 때 보다 더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그을음과 메탄에 집중하는 것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지구 기후 안정화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 수행한 미 에너지부의 PNNL(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 소속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는 “그을음과 메탄의 배출만을 저감시키는 것은 기후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기존의 예상만큼 그 이득이 크지는 못하다”며, “기후 시스템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를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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