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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5 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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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화탄소의 공급 및 재이용 협약’ 체결식에서 민창기 선도화학 사장(左)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이 협악서를 들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탄산메이커 선도화학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를 원료로 액체탄산(L-CO₂)을 생산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과 선도화학(사장 민찬기)은 지난 24일 대치동 본사 회의실에서 선도화학(사장 민창기)과 ‘이산화탄소의 공급 및 재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보령화력발전소 CO₂포집설비에서 생산한 CO₂를 선도화학에 공급하게 된다. 현재 보령화력 8호기에는 발전설비에서 세계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10㎿급 CO₂포집설비가 가동 중이며 이 CO₂는 99%이상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도화학은 이를 압축·액화해 액체탄산으로 만들어 산업용 및 농업용으로 판매하게 된다. 회사는 하루 150~200톤의 액체탄산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설비마련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 체결로 연간 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35억원의 매출액, 약 14억원의 배출권 구입비용 절감 등 46억원의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세계 수준의 CO₂ 포집설비 건설 및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300㎿급 대형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상용화해 온실가스 무배출 화력발전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산업계는 주로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원료가스)를 액화시켜 탄산을 만들어 왔는데 석화사들의 가동률 조정과 오버홀로 인해 안정적인 원료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원전가동 중단으로 인해 화력발전 비중이 늘어나고 CO₂포집설비가 속속 마련되면서 탄산업계는 발전소 원료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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