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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8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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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면상 발열기술로 고부가 제품시장 연다



토스터기, 쿡탑, 전기매트, 난방기, 건조로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전기로 열을 내는 제품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기로 열을 내는 것은 에너지 손실이 너무 크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이들 제품들의 보급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주)티앤비나노일렉(대표 임기주)은 이러한 발열 제품들의 에너지 절감과 함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투명 나노면상 발열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면상발열 기술은 유리, 세라믹기판 등에 산화물 나노입자 용액을 도포하고 열처리해 전기가 통하면 열이 발생하는 전도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주)티앤비나노일렉은 나노기술을 통해 투명 면상발열체를 생산, 기존 방법보다 공정단가와 투자비용을 낮췄다.

회사의 기술은 넓은 발열 면적이 가능하고 낮은 전압에서도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품의 전기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난방기를 자체 평가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무려 4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난방제품의 코일처럼 단선될 염려도 없어 내구성도 강하다.

특히 어떠한 소재에도 적용할 수 있고 투명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가격보다 제품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티앤비나노일렉은 소비자가 빵이 구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 ‘투명 토스터기’를 제작했다. 기존에 프랑스에서 투명한 토스터기를 개발한 사례가 있지만 투명한 발열체를 적용한 제품은 없었다.

▲ 면상 발열체 기술 개요.

▲ 적용가능분야.


산화물 나노입자 이용, 기존 比 에너지 45% ↓

투명 토스터기 10월 출시…산업용까지 확대



투명토스터기 상품에 대한 시장조사는 일본시장부터 시작됐으며, (주)티앤비나노일렉은 일본 브릿지스톤과 대리점 계약을 통해 토스터기의 일본 유통 체인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출시 목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다국적 기업을 통한 ODM 또는 OEM 공급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2분 충전에 최대 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보조 난방기를 개발 중이다. 휴대용 보조 난방기는 잠열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방열조끼와 달리 밸트형식으로 돼있고 무게도 1/10 수준으로 줄였다. 이에 최근 에너지 빈곤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현장 근로자 및 야외활동을 위한 레저 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을 접목해 현재 (주)티앤비나노일렉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복지형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전자파 발생이 없고 소비전력을 최대 60% 줄일 수 있는 안전한 전기매트를 개발 중이다.

또한 산업용 제품시장도 노크하고 있는데, 티앤비나노일렉은 중국 A사와 기존 대비 40%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열처리로용 히터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 약 3만개 모듈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사의 투명 나노면상발열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자동차 앞유용 히터, 기능성 창호, 반도체 및·인쇄산업용·SMT용 히터모듈, 전기레인지와 산업 및 농업용 건조기 등 전기로 열을 내는 곳에는 모두 적용 가능한 것이다.

현재 원전 10기의 가동중지로 인한 전력난과 전기료 상승으로 인해 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효율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기회로 높은 에너지효율을 뽐내는 티앤비나노일렉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저변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 티앤비나노일렉이 개발한 투명 토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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