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와 관련이 깊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전력IT’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10년전부터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연구해왔으며 지난 5월 출범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도 현 구자균 LS산전 사장이다.
LS산전이 가지는 강점은 중전기기에서 나아가 스마트그리드에 포함되는 태양광,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전력용 반도체 등을 ‘그린비즈니스’ 사업으로 묶어 집중 육성한다는 점이다. 그린비즈니스는 그린솔루션을 제공해 50%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제로를 지향하는 LS산전의 비전이다. LS산전은 2015년 그린비즈니스의 매출 2조1,000억원을 목표로 2011년까지 1,400억원을 투자하며 R&D인력의 절반이상을 투입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그린비즈니스의 매출은 현재 전체매출의 10%에서 2015년 47%까지 확대된다.
LS산전의 그린비즈니스분야는 △태양광발전설비 △인버터 △RFID △전력IT분야 △친환경전력기기 △초전도한류기△그린카 전장품 △전력용반도체모듈 △연료전지 △LED △에너지저감건물 등 11개로 스마트그리드사업에 모두 적용된다.
스마트플레이스분야에서 LS산전은 그린홈, 그린빌딩, 그린팩토리라는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다.
그린홈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하고 AMI,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 친환경주택이다.
LS산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발전사업을 1986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89년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구개발협약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주요시스템인 계통연계 및 독립형인버터와 연료전지인버터를 개발 완료했다. 2001년 BIPV(건물 외장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연구개발 특허를 획득해 2008년 초 최고 효율인 14.6%를 자랑하는 180W 모듈을 개발보급하는 등 Tun-Key 수행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버터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LS산전은 연료전지분야에서 2008년부터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 올해말을 목표로 5kW~20kW급 산업용 연료전지를 자체 개발하고 고별, 적용현장별 차등화된 연료전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의 수요측면을 구성하는 AMI에 있어 LS산전은 수용가 전력관리장치를 개발해왔으며 가정에서의 적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아파트전력 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지난 1월 8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광주 u-CITY 사업을 통해 스마트미터 및 인홈디스플레이(IHD)를 적용한 시범단지를 구축 중이며 지난 6월 AMI 추가 개발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빌딩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미국에서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에너지 부하 저감, 고효율 에너지 설비 등을 적용한 친환경 빌딩이다.
LS산전은 빌딩 및 대수용가의 에너지 수요관리와 설비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분전반을 지난 2007년에 개발했다. 이는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한 AMI 연계가 가능한 가장 진보된 형태로 지난해 양산이 가능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선통신을 이용한 조명·설비제어시스템인 PLT를 통해 LED조명 기술과 접목해 활발히 사업 중이며 제주 실증단지내 그린빌딩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팩토리는 공장의 환경인식강화, 지역사회와의 조화, 환경정보 공개 등의 S/W적인 측면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전력기기, AC 드라이브 등 H/W를 도입한 친환경 공장이다.
LS산전은 국제적 환경규제를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절연가스로 사용하는 온난화 물질인 SF6(육불화황)가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전력기기를 개발했다. SF6를 대체한 SIS, S-LBS, e-LBS 등을 개발해 한전 및 대한 항공에 납품 중이며 송·배전 등 전력기기 전반에 대한 친환경화 사업과 핵심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초전도한류기는 단락이나 낙뢰 등으로 전력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전류를 초고속으로 낮춰주는 전력계통 보호장치다. LS산전은 초전도 기술과 고속스위칭 기술을 조합한 복합형 초전도한류기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 실증시험을 거치고 내년 경북 의성 실계통에 적용 운전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러한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청주공장과 천안공장을 그린팩토리로 구축할 예정으로 오는 12월 천안공장 전체에너지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에 있어 LS산전은 그린카와 충전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전력용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EV Relay와 PCU(전기차용인버터) 등을 개발해 이탈리아와 미국 피닉스사 등과 공급계약을 맺었고 현대차, GM 등과도 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들 제품에서 LS산전은 손에 꼽힐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전력 공급과 충전상태 모니터링 등을 시행하는 충전시스템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파워그리드와 스마트일렉트릭서비스에서도 LS산전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현 에너지관리시스템, 차세대 변전시스템, 배전지능화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용가 통합자원 관리시스템,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등 ‘전력 IT 10대 중대형핵심기술 프로젝트’ 중 6개 분야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가진 LS산전은 제주 실증단지 사업에 한전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한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컨소시엄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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